美 백악관, 다음달 한국 추석 축하행사 개최 추진

배재성 2024. 8. 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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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열린 음력 설 축하 행사에 참석해 사자춤 공연을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에서 내달 한국 추석을 축하하는 첫 단독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현직 백악관 한국계 직원 등은 최근 추석 당일인 다음 달 17일 오후 5시 백악관 행정동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는 안내 이메일을 한국계 주요인사들에게 보냈다.

이들은 이메일에서 참석자들에게 한복을 입을 것도 권장했다.

이 이메일은 행사 개최에 대비해 백악관 출입에 필요한 신원 확인을 위한 시간확보 차원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행사 개최 자체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번 행사가 계획대로 열리게 되면 백악관에서 열리는 첫 한국 추석 축하 행사가 된다.

추석인 음력 8월 15일을 명절로 쇠는 나라는 한국에 더해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있다.

백악관은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음력 설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다만 당시 행사는 한국이나 중국 등 특정한 국가를 염두에 두지 않고 음력 설을 쇠는 아시아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인 2020년 10월 추석 때 당시 트위터(현 엑스)에 한국 추석 축하 메시지를 쓰면서 한글로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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