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주 부상으로 빠진 최형우, 서울 원정 6연전 동행하는 이유
이형석 2024. 8. 15. 08:55
KIA 타이거즈 최형우(41)는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선수단과 서울 원정을 동행하고 있다. 팀 내 최고참답게 선두 싸움 중인 선수단에 힘을 보태기 위한 '자발적' 동행을 선택했다.
최형우는 지난 6일 광주 홈에서 열린 KT 위즈전 8회 타석에서 스윙하다 오른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이 나와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받고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최대 4주 정도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4번 타자 최형우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KIA에 큰 악재다.
최형우는 1군에서 빠진 후에도 광주구장에 나와 선수단과 계속 함께 훈련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13일부터 시작된 서울 원정 6연전에 동행한다. KIA는 13~15일 고척돔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16~18일은 잠실에서 2위 LG 트윈스와 물러설 수 없는 주말 3연전 갖는다. KIA에 엄청 중요한 일주일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최)형우가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고 하더라. 같이 운동하면서 힘든 선수가 있으면 힘도 북돋아 주고 하면서 같이 가고 싶다고 해 함께 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
선수단에는 큰 힘이 된다.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가) 홈 경기에서도 (본인 훈련을 마친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퇴근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다 같이 있다가 퇴근한 걸로 들었다"고 전했다.
불혹을 넘긴 최형우는 올 시즌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최형우는 올 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281 19홈런 93타점을 기록 중이다. KIA는 최형우가 빠진 후 전반적으로 타선의 무게감을 줄어든 상태. 정규시즌 우승에 근접하고 있는 KIA로선 '맏형'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린다.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가 아직은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6연전 동행 후 몸 상태를 다시 체크해야 한다"면서 "몸이 다 안 된 상태에서 올라오면 안 된다. 우리도 급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트레이닝 파트에서 점검하고 난 뒤에 (복귀 시기)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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