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억 잭팟 터졌다!…맨유 NEW 아이콘, 1년 연장 계약→2027년까지+이적설 끝 [오피셜]

김준형 기자 2024. 8. 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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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장이자 에이스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페르난데스의 재계약으로 당분간 그의 이적설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누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며 페르난데스와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모두가 내가 맨유에 대해 가진 열정을 알고 있다. 난 이 셔츠를 입는 것의 책임과 중요성을 이해하며, 이 놀라운 클럽을 필요하는 데 필요한 헌신과 열망의 수준을 잘 알고 있다"며 "난 이미 여기서 많은 특별한 순간을 보냈다. 하지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면 이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진과 감독과의 논의를 통해 앞으로 몇 년 동안 모든 사람이 주요 트로피를 위해 싸우려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분명해졌다. 미래가 얼마나 긍정적일지 알 수 있고 이 팀을 앞으로 이끌 수 있어 기쁘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기존의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계약을 맺은 것이기에 페르난데스는 맨유와 3년 계약을 맺은 셈이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에 따라 계약은 4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계약과 비교하면 1년이 연장된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2022년에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도 1년 연장 옵션이 있었기에 기존 계약도 2027년까지 늘어날 수 있었다. 보장된 계약은 사실상 1년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연봉 인상도 포함됐다. 선수 주급은 발표하지 않기에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주급은 마커스 래시퍼드의 주급인 35만 파운드(약 6억 1000만원)와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 페르난데스의 연봉을 고려하면 상당한 인상이다. 주급통계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페르난데스가 기존에 받는 주급은 24만 파운드(약 4억 2000만원)이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최고의 선수이기에 그에게 최고 수준의 연봉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평가다.

맨유는 지난 2020년 1월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뛰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그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어난 창의성과 공격 생산력을 보여주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고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5500만 유로(약 824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맨유의 페르난데스 영입은 근래 영입 중 가장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9-20시즌 도중 맨유에 합류했음에도 첫 시즌부터 맨유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뛰며 반시즌밖에 뛰지 않았지만 22경기에 출전, 12골과 8개의 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자랑했다.

페르난데스의 또 다른 강점은 큰 부상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는 이후 4시즌 동안 매 시즌 46경기 이상 소화하며 철강왕 에이스가 됐다. 그가 맨유에서 쌓은 기록도 대단했다. 맨유에서 234경기에 출전해 79골과 67개의 도움을 올렸다.

맨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가 팀에 합류한 이후 그는 어떤 프리미어리그 선수보다 많은 기회를 창출한 선수가 됐다. 동료들이 득점하지 못해 도움으로 인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의 활약은 기복 없이 꾸준했다.

맨유를 향한 그의 충성심도 팬들의 지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7월 해리 매과이어를 대신해 주장으로 선임돼 팀에 대한 애정을 항상 드러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024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맨유를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난 맨유에 머물고 싶다"며 "그들은 내 의도를 알고 있다. 난 여기서 트로피를 계속 들어 올리거나 적어도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경쟁하고 싶다"고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맨유는 충성심이 대단한 주장 페르난데스의 판매를 고려했다. 맨유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기에 페르난데스를 팔아 부족한 재정을 매울 계획도 있었다.

영국 'BBC'는 "페르난데스는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언터쳐블'한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클럽이 거절할 수 없다고 판단한 입찰에 대해 판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았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적 가능성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페르난데스는 맨유와 계약을 연장하기 전에 맨유를 떠나라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며 "페르난데스는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최소 3년 이상 함께하게 됐다. 페르난데스는 2024-25시즌 첫 경기인 맨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도 도움 1개를 올리며 새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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