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매매 사기로 4억 잃어…다시 월세 시작”(‘뇌절자’)

강주희 2024. 8. 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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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수지가 매매 사기 피해로 전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찹찹 Chop Chop’에는 ‘나는 김고은이 발톱을 버리면 이수지가 먹는다는 이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이수지는 “정발산에서 전세로 살았는데 어느 날 5억을 올려달라고 하더라. 5억이 없다고 했더니 3억을 올려달라고 하고, 그것도 없다고 했더니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쫓겨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제가 파주에 집을 매매를 하려고 갔다. 근데 파주에 집 산 걸 사기당했다. 내 4억, 전 재산을 들였고. 대출해서 거기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내자 했는데 사기였다”고 털어놨다.

이수지는 “작년 한 해가 진짜 바빴다. 사람들이 행복하겠다고 하는데 천불이 나는 상황이었다. 다시 월세를 시작했다. 인생 다시 처음부터”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 아저씨가 돈 없다고 하면 못 받는다더라. 법원에서 법정 이자 포함해서 얼마 달라고 했는데 ‘돈 없어요’ 해서 못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말 밝은 사람이다. 웬만해서는 우울증 뭐 그런 거 없는데 작년에 너무 우울해서 ‘정신과를 가야 되나? 상담을 직접 받아봐야 되나? 내가 한 선택은 왜 다 이렇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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