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이어가려고 했다"…롯데 선발진에 나타난 '무패 투수', 완성형 투수로 성장하는 중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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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무패 행진이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투수 김진욱이 5이닝 동안 잘 던져줬다"라며 5이닝을 잘 버텨준 김진욱의 투구를 칭찬했다.
김진욱은 선발 투수로 12경기에 나서 57⅔이닝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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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기분 좋은 무패 행진이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5볼넷 1실점을 기록해 팀의 12-2 대승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승리 투수가 돼 시즌 4승(무패)을 챙겼다.
불안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김진욱은 4회말을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최소 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돌려세웠다. 종종 제구 난조가 나오며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던 김진욱. 1회말 2사 1,2루와 3회말 1사 1루, 5회말 무사 1루를 잘 이겨냈다.
물론, 실점도 있었다. 롯데가 2-0으로 리드했던 2회말 1사 후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위기에 처했다. 김진욱은 전민재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유찬에게 볼넷을 헌납한 2사 1,2루에서 정수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2-1로 추격당했다. 실점이 있었지만, 이후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동시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투수 김진욱이 5이닝 동안 잘 던져줬다"라며 5이닝을 잘 버텨준 김진욱의 투구를 칭찬했다.
경기 뒤 만난 김진욱은 "무엇인가 잘 됐다기보다는 주자가 나갔을 때 밸런스가 괜찮았다. 볼넷을 내줘도 그다음 대처가 잘되면서 결과가 잘 나왔다. 중간에 무엇인가 조정하기보다는 (손)성빈이가 좀 더 스트라이크가 더 많이 들어가는 공으로 승부를 했다. 그래서 결과가 초반보다 갈수록 괜찮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연승 중인 롯데는 김진욱의 호투를 발판삼아 3연승을 만들었다. 김진욱은 자신의 투구로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길 원했다. "팀이 2연승 중이었다. 찰리 반즈나 애런 윌커슨이 계속 잘 던져줬기에 나도 이걸 이어가려고 좀 더 열심히 던졌다. 주형광 코치님과 이재율 코치님이 커버해주셔서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라며 "타자들이 계속 점수를 뽑아줘서 감사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수비가 나와 잘 이끌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진욱은 시즌 중반 선발진에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성적은 13경기 4승 57⅔이닝 평균자책점 4.84다. 표본은 적지만, 기분 좋은 4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는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코치님이 '무패 투수'라고 자꾸 얘기하셔서 인식하고 있다. 내가 등판할 때마다 승리 투수가 되고 항상 팀이 더 많이 승리하는 것 같아 그런 점에서 기분 좋다"라고 얘기했다.
다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이닝이다. 김진욱은 선발 투수로 12경기에 나서 57⅔이닝을 던지고 있다. 경기당 4.08이닝이다. 선발로서 최소한 소화해야 할 5이닝에 미치지 못한다. 김진욱은 "볼넷이 많다 보니 투구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볼넷보다는 차라리 안타를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볼넷을 줄이면 투구수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나아갈 점을 밝혔다.
생각이 많았던 김진욱은 마인드 변화와 함께 경험이 쌓이며 완성형 투수로 성장하려 한다. "생각을 비워내려고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볼넷을 주더라도 다음 타자를 잡아내면 되니 미련을 안 가지려고 한다"라고 웃어 보였다.
사진=잠실, 박정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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