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연 원장 ‘정책통’ 유의동… 국힘 한동훈호 본격 출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여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을 내정했다.
당 중앙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 등 주요 당직 인선도 마무리하면서 '한동훈호'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된 유 전 의원은 이준석·김기현 지도부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정책통'이다.
중앙윤리위원장에는 19대 비례대표와 당무감사위원장을 지낸 신의진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무감사위원장은 유일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여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을 내정했다. 당 중앙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 등 주요 당직 인선도 마무리하면서 ‘한동훈호’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화상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여의도연구원장을 포함한 당직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된 유 전 의원은 이준석·김기현 지도부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정책통’이다. 경기도 평택을에서 3선(19·20·21대)을 지냈고, 지난 4·10 총선에서 선거구 재획정 이후 평택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유 전 의원에 대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지 않았던 분”이라며 “공적 관계로 호흡을 맞추며 일하는 과정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원외 인사로서 (한 대표가 내세우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기준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여의도연구원 이사회 의결과 최고위 승인을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홍영림 현 여의도연구원장은 최고위에 앞서 스스로 물러날 뜻을 밝혔다. 한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홍 원장에 대해 “본인의 의지, 역량과 무관하게 ‘유임하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요청을 해서 결국 받아들였다”고 말했다고 호 대변인이 전했다.
중앙윤리위원장에는 19대 비례대표와 당무감사위원장을 지낸 신의진 전 의원이 임명됐다. 당무감사위원장에는 20·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가 임명됐다. 유 변호사는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을 겸임했다. 홍보본부장은 ‘한동훈 비대위’에서 일했던 장서정 전 비대위원이 맡게 됐다. 친한계로 꼽히는 3선 송석준 의원은 당 중앙위원회 의장에 선임됐다.
인선 과정에서 일부 잡음도 있었다. 신 전 의원 임명으로 물러나게 된 이용구 윤리위원장은 “임기를 보장받고 들어온 제게 양해 연락이라도 할 줄 알았다”며 “저는 사표를 낸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용인 수지서 60대 운전 테슬라, 카페 돌진… 10여명 부상
- “돈 던지고 노트북 든 채 물로” 치앙마이 한국인 시신 발견
- ‘성수(올리브영)역’… 10억에 팔린 공공재
- 카카오페이, 알리페이에 2018년 4월부터 매일 개인정보 넘겼다
- ‘1억 벤츠’에 中 배터리…벤츠, 전기차 13종에 中 배터리 탑재
- 트럼프 “해리스, AI로 군중 사진 조작” 음모론 주장
- 尹 만난 MB의 조언… “당정 똘똘 뭉쳐야”
- 전기차 화재 난리났는데… 배터리 하나에 4개부처 우왕좌왕
- “여보, 우리 버틸 수 있을까”…가계 저축률, 10년래 최저
- “참사 날 뻔”…부산서 승용차가 담장 뚫고 10m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