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질 만해서 졌다…상대 주먹이 더 아프더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터지게 치고받았는데 상대 주먹이 더 아프네요. 그래서 아쉽습니다."
광동 프릭스가 14일 T1에 역전패하면서 플레이오프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광동은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9주 차 경기에서 T1에 1대 2로 역전패했다.
이제 광동은 16일 DRX전을 이겨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터지게 치고받았는데 상대 주먹이 더 아프네요. 그래서 아쉽습니다.”
광동 프릭스가 14일 T1에 역전패하면서 플레이오프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대호 감독은 선수단이 교전 상황에서의 세밀함과 정교함, 이른바 한 끗의 ‘디테일’이 부족해서 진 걸 아쉬워했다.
광동은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9주 차 경기에서 T1에 1대 2로 역전패했다. 7승10패(-1)가 돼 7위 탈출에 실패했다. 이제 6위 BNK 피어엑스(8승8패 -3)와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이들로선 이번 패배가 유달리 뼈아프다.
1세트 이후로는 오브젝트, 특히 드래곤 한타에서 득점보다 실점이 많았다. 그게 누적돼 넥서스 파괴로까지 이어졌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 감독은 “패배한 2·3세트 모두 교전 디테일에서 한 끗이 부족해서 아쉽게 졌다”고 총평한 뒤 “질 만해서 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팀이 교전 상황에서 정교하지 못했던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 과정에 있는 팀들은 우선 판단력에서 합격을 받아야 한다. 그다음 관문이 디테일”이라면서 “보통은 판단이 맞을 때도 틀릴 때도 있어서 힘들었다면 최근에는 맞는 판단을 한다. 시즌이 끝나가는데 얄궂게도 어제, 그제 연습 과정에서 괜찮아지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야 다른 피드백의 출발선에 섰다. 한 끗의 디테일 차이로 이겨야 하는 교전을 많이 날렸다. 그런 것들이 패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두’ 이동주가 2세트 오브젝트 싸움에 늦게 합류한 것과 관련해서는 “합류 타이밍은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 것”이라며 감쌌다. 김 감독은 “합류 타이밍을 맞추는 건 본대와 사이드가 소통해야 한다”면서 “특정 장면을 봐야겠지만 보통은 전 턴에 입은 대미지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턴이 밀려 허덕이느라, 상대를 따라가느라 그런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 외에 순수하게 판단을 잘못해서 못 따라갈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제 광동은 16일 DRX전을 이겨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긴다. 김 감독은 “승리해도 자력 진출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런 걸 떠나서 설령 플레이오프 탈락이 100% 확정이더라도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용인 수지서 60대 운전 테슬라, 카페 돌진… 10여명 부상
- 자선단체가 배포한 사탕에 300회분 필로폰
- “수준 미달” 조롱받은 호주 브레이킹 선수… 미디어학 박사였다
- ‘직원 아들’ 박태준에 6000만원 건강기능식품 후원한 회사
- “이번 역은 ‘성수(올리브영)’역입니다”… 10억에 팔린 공공재
- 아내 명의로 재산 돌리고 자살한 사기꾼… “유족이 갚아야” 판결
- 입건된 36주 낙태 여성·의사… ‘살인이냐, 사산이냐’
- ‘세계 1위’ 안세영 작년 수익 9억… 13위는 97억
- [단독] 통일부장관, 의견 수렴한다며 호텔서 수백만원씩 밥값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