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메시와 달라' 월드컵 위너 FW, 고작 '주급 4억'사우디행?…"알카디시아와 논의 중"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르헨티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AS로마)가 거액의 연봉을 대가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파울로 디발라의 에이전트는 최근 사우디 프로리그 알카디시아로부터 유혹적인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1993년생 아르헨티나 공격수 디발라는 세계적인 축구선수이다. 아르헨티나 클럽 인스티투토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12년 US 팔레르모로 이적한 후 유벤투스, AS로마에서 활약하면서 12년 동안 이탈리아 무대에서만 뛰고 있다.
디발라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건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시절이다. 팔레르모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디발라는 2015년 유벤투스에 합류한 후 7년 동안 293경기 출전해 115골 48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 시절 디발라는 세리에A 우승 5회를 포함해 트로피를 11개나 들어 올렸다. 이 기간 동안 세리에A MVP(2019-20시즌)에도 선정됐고,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총 4차례(2015-16, 2016-17, 2017-18, 2019-20시즌) 뽑혔다.
유벤투스에서 7년을 뛴 디발라는 2022년 여름 현 소속팀인 AS로마로 이적했다. 로마 이적 후 그는 팀의 핵심 멤버로 등극하면서 2년 동안 77경기 34골 18도움을 올렸다. 데뷔 시즌엔 18골 8도움을 올려 로마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도 16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세리에A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도 A매치 38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출전 횟수와 득점은 많지 않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뛰어난 축구 실력 외에도 잘생긴 외모와 독특한 세리머니로 인기가 많은 디발라는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 들었다. 그는 내년 6월에 로마와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최근 사우디가 디발라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먼저 매체는 "디발라 에이전트 카를로스 노벨은 사우디 측과 통화해 이번 여름 중동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라며 "사우디의 알카디시아는 이번 여름 초에 디발라에 대한 2000만 유로(약 299억원) 제안을 거부당했지만, 이제 새로운 조건으로 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로마는 디발라에게 사우디 클럽과의 협상을 승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두 클럽은 선수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 안에 다시 이야기할 예정이다"라며 "그러나 디마르지오는 이번 여름 디발라가 로마를 떠날 가능성이 구체적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디발라는 2022년 여름 로마와 3년 계약을 맺었는데, 이때 마지막 시즌에 일정 경기 수 이상 소화하면 계약 기간이 1년 더 연장되는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디발라가 2024-25시즌 로마가 치르는 일정의 50% 이상 소화할 경우 계약 기간은 자동으로 연장된다.
그러나 사우디가 러브콜을 보내면서 디발라의 로마 커리어가 2023-24시즌에서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디발라는 알카디시아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봉으로 세후 1500만 유로(약 224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주급으로 계산하면 약 29만 유로(약 4억 3300만원)에 해당되는 엄청난 액수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통해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을 수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 등이 거액의 연봉을 대가로 유럽을 떠나 사우디로 향했다.
디발라도 어느덧 전성기를 지나 31세가 됐다. 30대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은퇴가 가까워지고 있는 디발라가 막대한 급여를 대가로 12년간 뛴 이탈리아 세리에A를 떠나 중동으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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