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가 1위 발목 잡았다, 최주환 극적 끝내기 홈런 '쾅'…키움, KIA 잡고 수요일 5연패 탈출 [고척:스코어]

김근한 기자 2024. 8. 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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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가 1위 발목을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가 최주환의 극적인 9회 끝내기 홈런으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수요일 5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8월 14일 고척 KIA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곧바로 투입된 김대유도 송성문에게 볼넷을 허용한 가운데 KIA는 후속 타자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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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최주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2:1 승리를 거뒀다. 9회말 1사 키움 최주환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10위가 1위 발목을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가 최주환의 극적인 9회 끝내기 홈런으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수요일 5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8월 14일 고척 KIA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49승 61패로 리그 최하위 자리를 유지했다.

키움은 1회 말 2사 뒤 송성문과 최주환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건희가 포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나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반격에 나선 KIA는 2회 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2회 초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이우성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최원준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먼저 가져갔다. 

양 팀은 이후 득점권 기회를 계속 놓쳤다. KIA는 3회 초 2사 1, 3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3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김건희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1,2루 키움 이주형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2사 1,2루 키움 김태진이 이주형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며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KIA는 4회 초 최원준의 볼넷과 상대 수비 실책, 그리고 3루 도루로 1사 1, 3루 기회를 다시 잡았다. 하지만, 이창진과 박찬호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허망하게 날렸다. 5회 초에는 김도영이 1사 뒤 3루타를 날렸지만, 후속 타자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소크라테스마저 유격수 땅볼에 머물러 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사이 KIA 선발 투수 황동하는 5이닝 93구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KIA는 6회부터 곧바로 불펜진을 가동했다. 장현식이 1사 2루 위기에서 원성준과 박주홍을 연속 내야 땅볼로 유도해 리드를 지켰다. 

KIA는 7회 말 바뀐 투수 곽도규가 1사 뒤 김혜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곧바로 투입된 김대유도 송성문에게 볼넷을 허용한 가운데 KIA는 후속 타자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김건희 타석 때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전상현은 김건희와 풀카운트 11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키움 저력은 대단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8회 말 2사 뒤 김태진의 내야 안타와 박주홍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주형이 바뀐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1루수 강습 동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경기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9회 말 1사 뒤 최주환이 상대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맞붙어 5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우월 끝내기 홈런을 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키움 주승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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