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패자조 행’ 편선호 “퍼시픽 리그가 잘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김지윤 2024. 8. 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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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편선호 감독이 올해 챔피언스 서울에 출전한 퍼시픽 네 팀 중 DRX만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데에 "여전히 퍼시픽 리그가 잘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편 감독이 이끄는 DRX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센티널즈(아메리카스 4번 시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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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DRX 편선호 감독이 올해 챔피언스 서울에 출전한 퍼시픽 네 팀 중 DRX만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데에 “여전히 퍼시픽 리그가 잘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편 감독이 이끄는 DRX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센티널즈(아메리카스 4번 시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DRX는 오는 16일 플레이오프 패자조에서 벼랑끝 승부를 펼친다.

이날 DRX는 1세트 ‘선셋’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1점 차 리드로 유리한 고점에 섰지만, 센티널즈의 속공 전략에 막바지 쉽게 무너졌다. DRX가 그간 강한 모습을 보인 2세트 ‘헤이븐’에서는 후반전에서 단 2점을 얻는 등 부진했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버즈’ 유병철은 “센티널즈를 오랜만에 상대했다. 당시 아프리카TV 발로란트 리그에서 맞붙었을 땐 시간도 많이 흘렀고 로스터, 맵풀 등이 모두 달라서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면서 “오늘 패인은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맵을 보는 시야가 좁지 않았나 싶다.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순간에 기회를 잡지 못해서 흐름이 넘어간 거 같다”고 총평했다.

‘폭시나인’ 정재성 역시 “경기에 져서 굉장히 아쉽다. 아직 기회가 남았으니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도 “평소 우상이라고 생각하는 ‘텐즈’ 타이슨 응오와 맞붙었지만, 막상 경기에선 ‘하나의 오멘 요원’이라고만 생각했다. 패인으론 내가 척후대로서 좀 더 침착하게 콜해줬다면 이기지 않았을까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베인’ 강하빈은 이날 상대 경계대상 1호로 꼽힌 ‘젤시스’ 조던 몬테무로와의 맞대결에 대해서 “인 게임에 들어서서는 의식하지 않았다. 단순히 적이랑 싸운다고 생각했다”면서 “다만 오늘 소통이나 급한 경기력 등을 보완했다면 이기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센티널즈는 헤이븐에서 유병철의 네온을 저지하기 위해 ‘제켄’ 재커리 패트론이 처음으로 네온을 꺼내는 승부수를 뒀다. 이에 편 감독은 “패트론이 올해 처음 네온을 꺼냈지만, 평소에도 네온을 잘하는 선수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쓸 것도 일부는 예상해서 (픽이) 놀랍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센티널즈가 네온 준비를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편 감독은 평소 DRX가 강세를 보였던 헤이븐에서 근래 연패한 것에 대해서 “두 경기 모두 상대가 잘해서 졌었다. 내부적으로 보완은 당연히 해야겠지만, 상대가 우리보단 잘해서 졌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되돌아봤다.

아울러 편 감독은 “현재 퍼시픽이 4팀 중 우리만 남게 됐지만, 퍼시픽 리그가 잘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대회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퍼시픽은 매년 발전해왔던 리그다. 내년 챔피언스에선 더 잘할 거라 믿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오늘 패배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팀의 퍼포먼스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해오던 대로 열심히 하고 있고, 이대로 하다 보면 우승도 노려볼만하다고 본다”면서 “어린 선수들도 당연히 우리 팀만의 강점이다. 유병철과 ‘마코’ 김명관이 DRX에 오래 있었지만 젊은 피를 가진 선수들과 잘 융화가 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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