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이재명 "먹사니즘이 우클릭? 민생 챙기는 게 정당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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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진영을 강화하는 콘크리트."
야권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내놓은 입장은 '환영 메시지'였다.
이 후보는 14일 <오마이tv> 와의 80분 단독인터뷰에서 복권된 김 전 지사에 대해 "우리 진영을 강화하는 콘크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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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우, 이정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오마이TV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 이정민 |
"우리 진영을 강화하는 콘크리트."
야권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내놓은 입장은 '환영 메시지'였다.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 전 지사가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이 후보는 14일 <오마이TV >와의 80분 단독인터뷰에서 복권된 김 전 지사에 대해 "우리 진영을 강화하는 콘크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재명 단일 체제라고 비난받을 정도로 한쪽으로 몰리는 게 걱정인데 숲은 우거질수록 좋다. 진영이 이기는 게 중요하고 진영이 이길 가능성을 낮추는 바보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지사 복권을 사실 여러 곳에서 얘기했고 저에게 의견을 물어올 때마다 복권해 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얘기했었다"라며 "김 전 지사 복권은 제가 원하던 바이다. 많은 이들이 경쟁력 있는 후보로 나타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차기 대선 도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다음 대선이) 아직 멀었다. 지금 그 얘기는 조금 섣부른 것 같다"라면서도 "사회의 운명은 권력을 가진 공직자의 마인드와 행태에 달려 있고 그 정점에 최고 인사권자가 있다. 그래서 지도자의 가치와 지향과 열정과 성실함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할 말이 너무 많다. 외교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일본과 관계를 개선해 가면서 굴욕적이어선 안 된다. 미국과도 동맹을 발전시켜 가야하지만, 다른 데와 척지고 원수질 필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오마이TV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 이정민 |
이 후보는 인터뷰 내내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으로 대표되는 민생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정치의 본질이라는 건 너무 당연한 얘기"라며 "보수층을 겨냥한 '우클릭'이나 대선 전략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건 정당의 기본적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그동안 강조해 온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언급하며 "지금의 경기 침체기는 정부의 투자 기회"라며 "어려울 때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경기침체를 일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데 그 핵심은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이럴 때 투자하면 재생에너지 산업도 발전하고 일자리도 생기고 오히려 외국기업들도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5명을 뽑아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대표 선거는 이 후보를 비롯해 김두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간 3자 구도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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