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주급 9000만원 인상…팔머, 첼시와 재계약→"맨시티 떠난 건 올바른 결정"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 에이스 콜 팔머가 계약한지 1년 만에 새 계약을 맺으면서 지난 시즌 활약상을 보답 받았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콜 팔머가 2033년까지 2년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2002년생 잉글랜드 윙어 팔머는 지난해 여름 첼시의 최고의 영입생이다. 첼시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 때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팔머를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97억원)에 영입했다.
팔머는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8살 때 맨시티 유소년 팀에 입단한 로컬 보이로, 구단 내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지만 쟁쟁한 맨시티 1군 선수들 사이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신입생임에도 팔머는 합류하자마자 첼시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46경기 출전해 2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첼시 올해의 선수도 팔머에게 돌아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22골 11도움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한 엘링 홀란(27골·맨시티) 바로 다음인 득점 2위를 차지했다. 22골 중 페널티킥 득점이 9골이나 됐지만, 첼시 데뷔 시즌에 20골 이상 넣은 선수는 팔머를 포함해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2000-01시즌, 23골), 디에고 코스타(2014-15시즌, 20골)까지 총 3명 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 활약상을 인정 받아 팔머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포함됐고, 만 21세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올랐다.
첼시는 데뷔 시즌에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친 팔머에게 재계약으로 보답했다. 먼저 기존의 2031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을 2년 늘려 2033년 6월까지로 갱신했다.
급여도 크게 인상됐다. 지난 시즌까지 팔머는 첼시에서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원)를 수령 중이었다. 스포츠 경제 웹사이트 '캐폴러지(Capology)'에 따르면 재계약을 맺은 후 팔머의 주급은 13만 파운드(약 2억 2600만원)로 올랐다.
새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맺으면서 지난 시즌 활약상을 보답 받은 팔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난 새 계약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 내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고, 정말 기쁘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첼시에 처음 왔을 때부터 난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며 "편안함을 느꼈고, 이제 첼시에서 오랫동안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게 큰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두가 지난 여름 내가 첼시에 왔을 때 이는 내게 매우 큰 이적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난 평생 한 팀에 있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고 지금 돌이켜 보면 이는 올바른 결정이었다"라고 어렸을 때부터 함께한 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선택에 만족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난 이적하게 돼 기쁘고 첼시에서의 삶을 사랑하고 있다"라며 "지난 시즌은 정말 대단했다. 난 팀을 신뢰했고 정말 즐겁게 뛰었으며, 앞으로의 시즌이 기대되고 올해 정말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팔머가 맹활약했지만 첼시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를 6위로 마무리했다. 부진한 한 해를 보내자 지난해 여름에 선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1년 만에 결별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첼시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엔초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이탈리아 출신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있던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우승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하면서 자질을 인정받았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 지도력을 높이 평가해 무려 5년 계약을 맺으며 장기 동행을 꿈꿨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동안 첼시와 같은 빅클럽을 맡아본 경험도, 1부리그 클럽을 직접 지휘해 본 적도 없다. 그러나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고, 팔머도 새 감독과 보내는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마레스카 감독은 맨시티 코치 시절에 팔머를 지도한 바 있다.
마레스카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팔머는 "난 감독님과 몇 년간 같이 지냈고, 그와 다시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라며 "마레스카 감독은 놀라운 코치이고, 그는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 주므로 우리에게 이로울 것이다. 또 그는 훌륭한 사람이기에 함께 일하게 돼 정말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시작되고 우리가 새로운 시즌을 좋은 기분으로 시작할 때 항상 그런 설렘을 느낀다"라며 "우리는 흥미로운 감독과 흥미로운 팀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난 개막을 정말 고대하고 있다"라고 발혔다.
더불어 "팬들에게도 몇 마디 하고 싶다. 그들은 날 잘 대해줬다"라며 "내가 계약을 하고 처음 첼시에 왔을 때부터 보여준 사랑과 지지에 대해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멋진 시즌을 보내고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했다.
사진=첼시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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