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이어 DRX도… 센티널즈에 0대 2 완패

김지윤 2024. 8. 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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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가 '퍼시픽 챔피언' 젠지에 조기 탈락의 아픔을 준 센티널즈에 또 한 번 무릎 꿇고 플레이오프(PO) 패자조로 향했다.

DRX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PO 1라운드에서 센티널즈(아메리카스 4번 시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했다.

DRX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챙기면서 유리한 고점에서 시작했으나, 3라운드부터 내리 점수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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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김명관. 라이엇게임즈 제공

DRX가 ‘퍼시픽 챔피언’ 젠지에 조기 탈락의 아픔을 준 센티널즈에 또 한 번 무릎 꿇고 플레이오프(PO) 패자조로 향했다.

DRX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PO 1라운드에서 센티널즈(아메리카스 4번 시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DRX는 오는 16일 플레이오프 패자조에서 트레이스 e스포츠와 에드워드 게이밍의 패배 팀과 맞붙는다.

첫 세트인 ‘선셋’에서부터 DRX는 연장전 끝에 무릎 꿇었다. 출발은 좋았다. DRX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챙기면서 유리한 고점에서 시작했으나, 3라운드부터 내리 점수를 내줬다. 8라운드에서부터 다시 반격에 나서 전반전을 6대 6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됐다. DRX는 19라운드인 후반부터 라운드를 내리 얻으면서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DRX는 상대보다 1점씩 앞서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렸으나, 26라운드에 센티널즈의 속공 전략에 무자비하게 당하면서 13대 15로 패배했다.

다음 전장에서도 DRX는 끝내 좌절했다. ‘헤이븐’에서 수비 진영에 선 DRX는 이번에도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독식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만 후반부터 흐름을 다 잡은 센티널즈가 스파이크 폭파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공수 전환 후에도 DRX는 좀처럼 역전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선 단 2라운드만 얻은 채 무너진 이들은 8대 13으로 완패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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