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물보안법’ 통과 여부, 내달 판가름… ‘삼바’가 최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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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물보안법안 통과 여부가 이르면 다음 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1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논의에 관여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하원 지도부가 9월 말에 최소 무역 기준과 해외 투자를 포괄할 수 있는 다양한 중국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9월 말 예정된 하원 전체회의에서 생물보안법안이 상정돼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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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논의에 관여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하원 지도부가 9월 말에 최소 무역 기준과 해외 투자를 포괄할 수 있는 다양한 중국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9월 말 예정된 하원 전체회의에서 생물보안법안이 상정돼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투표는 다음 달 다양한 중국 관련 법안을 다루는 이른바 ‘차이나 위크(China Week)’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 지도부는 이를 위해 이번 주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겨냥한 법안에 대한 합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관련 법안들은 여러 법안을 크게 하나로 묶는 형식이 아닌 개별 표결에 부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올해 말까지 미국 차기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백악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후 나왔다. 존슨 하원의장은 지난달 허드슨 연구소에서 열린 토론에서 “하원은 차기 행정부가 첫날부터 적대국의 경제를 타격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일련의 법안에 대해 투표할 것”이라며 “중국 군사기업을 처벌하고 해외 투자를 제한하는 옵션을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생물보안법 통과 여부는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중국 기업들의 거래 활동이 제한되면서 우리 기업이 반사 이익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이 대표적이다.
실제 중국 대표 CDMO 기업 우시 앱텍의 경우 생물보안법안 입법 절차가 진행됨에 따른 우려로, 올해 상반기 미국 매출(107억1000만위안, 한화 2조422억원)이 1.2% 감소했다. 우시앱텍의 상반기 미국 매출 추이를 보면, 2022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2023년 상반기에도 42% 늘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아직 상반기 매출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발표 시기를 고려했을 때 8월 말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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