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네일에게 미안해, 13~14승에 가 있어야 할 투수" [IS 고척]
배중현 2024. 8. 14. 18:36
네일 13일 고척 키움전서 시즌 10승 달성
최근 3경기 3패, 네 번째 도전 만에 승리
야수 실책 속 승운 따르지 않았던 상황
"미안하다, 훨씬 더 빨리 끝낼 수 있었는데…."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을 두고 한 말이다.
네일은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9승째를 따낸 뒤 세 경기 연속 패전으로 '아홉수'에 걸린 모습이었지만 네 번째 도전 만에 대망의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11승)와의 차이가 불과 1승.
네일의 10승 달성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최근 '선발 3연패' 기간 네일의 평균자책점 2.45로 준수했다. 하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매 경기 수비까지 흔들리니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지난 7일 광주 KT전에선 야수들이 실책 3개를 쏟아냈다. 그 결과 3과 3분의 2이닝 동안 8실점한 네일의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시즌 내내 비슷한 상황이 반복돼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13~14승에 가 있어야 하는 투수인데 그렇지 못한 게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선수들한테 네일이 나갈 때 실수를 안 하게끔 얘길 하는데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13일 키움전에서 KIA 야수들은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 감독은 "(수비를) 깔끔하게 하면(수비가 뒷받침하면) 본인이 가진 능력치는 좋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어제는 네일도 그렇고 야수들한테도 뭔가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최근 3경기 3패, 네 번째 도전 만에 승리
야수 실책 속 승운 따르지 않았던 상황
"미안하다, 훨씬 더 빨리 끝낼 수 있었는데…."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을 두고 한 말이다.
네일은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9승째를 따낸 뒤 세 경기 연속 패전으로 '아홉수'에 걸린 모습이었지만 네 번째 도전 만에 대망의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11승)와의 차이가 불과 1승.
네일의 10승 달성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최근 '선발 3연패' 기간 네일의 평균자책점 2.45로 준수했다. 하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매 경기 수비까지 흔들리니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지난 7일 광주 KT전에선 야수들이 실책 3개를 쏟아냈다. 그 결과 3과 3분의 2이닝 동안 8실점한 네일의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시즌 내내 비슷한 상황이 반복돼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13~14승에 가 있어야 하는 투수인데 그렇지 못한 게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선수들한테 네일이 나갈 때 실수를 안 하게끔 얘길 하는데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13일 키움전에서 KIA 야수들은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 감독은 "(수비를) 깔끔하게 하면(수비가 뒷받침하면) 본인이 가진 능력치는 좋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어제는 네일도 그렇고 야수들한테도 뭔가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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