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창원형 먹거리통합지원센터’ 8월 개소…12월부터 본격 시행 

강종효 2024. 8. 14. 18: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4일 지역 먹거리의 유기적인 소비·유통·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창원형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8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운영위원회 구성, 수요 조사 및 분석과 물류 시설·장비 보강 등을 거쳐 12월부터 공공 급식기관 대상 지역농산물 공급을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먹거리가 시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식재료의 기획생산, 유통 및 정책기능을 수행하는 통합적 지원조직 및 운영체계로 소비와 생산, 유통을 연계하는 촘촘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소비·생산·유통의 유기적 연결 △먹거리 안전성 강화 △기존 시설과 조직 활용 극대화라는 3대 원칙을 수립하고 올 연말 공급 시행을 목표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시스템 전반을 관리·조정하기 위해 시와 교육지원청, 생산자 및 수요처 대표자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도 운영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우선 센터는 수요처에 지역농산물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를 분석해 품목별 공급 희망 농가를 모집한다. 수요처-물류거점-생산자 간 구매 협약 체결을 지원하고 생산자가 납품하는 농산물이 안전성 검사를 거쳐 물류거점을 통해 수요처에 공급되는 전 과정을 관리·지원한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련 법령에 근거한 품질·위생관리 기준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전문기관 안전성 검사를 생산·유통단계에서 각각 실시한다.

시는 전담 조직을 이달 중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하고 추후 전문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며 물류거점은 현재 관내에 운영 중인 정부 지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4개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명한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소되는 사회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건물 등의 무리한 신설, 확장보다는 기존 시설과 참여 주체를 잘 연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시설·조직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역 먹거리 시스템 참여자 간 연결성을 강화한 창원형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관련 국민권익위 현장 조정회의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4일 시청 시민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관련 고충민원 현장 조정 회의가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마산점 입점 소상공인 30명과 정승윤 국민권익위 사무처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관계기관 등 40여 명이 함께했으며 입점 소상공인들이 제기한 고충 민원에 대해 국민권익위가 마련한 조정안에 합의 서명했다.


지난 5월 마산점 입점 소상공인 180여 명은 ‘롯데 측의 갑작스러운 폐점 결정으로 생계가 어려우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국민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지난 6월19일 마산합포구청에서 긴급 고충 현장 회의를 열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국민권익위는 소상공인들과 창원특례시 및 관계기관, 롯데백화점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상생지원금 지급 등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대기업-소상공인-공공기관 간 상생 조정안을 마련했다. 

한편 창원특례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영업종료 사실이 보도된 직후 폐점 대응 전단팀(T/F)을 구성해 입점 소상공인들의 지원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그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5월23일에는 관계기관인 경남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원센터,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경남은행의 관계자들과 함께 기관별 지원책에 대한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5월28일부터 30일까지 마산점에서 관계기관 합동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분야별‧연령별 맞춤형 직업상담, 취업 알선을 지원했다.

홍남표 시장은 "국민권익위 현장 조정회의가 마중물이 돼 마산점 입점 소상공인 여러분께 새로운 희망의 싹이 텄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창원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챙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창원병원, 자발적 혁신 프로젝트 블루다이아몬드 8기 출범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은 13일 병원의 발전과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프로젝트인 ‘블루다이아몬드(Blue Diamond)’ 8기를 출범했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블루다이아몬드는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병원 내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창의적 조직문화를 정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8기의 출범을 알리는 킥오프(Kick-off) 행사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50여명의 직원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병원 혁신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열정을 내비쳤다.


블루다이아몬드는 교수,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등 다양한 직종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로 구성되며 총 5개 팀이 각각 △소통과 문화 △환자 중심의 서비스 △진료 시스템 개선 △마케팅과 네트워크 △미래전략 등의 주제를 맡아 활동을 전개한다. 한 시즌은 약 7~8개월 동안 운영되며, 연말에 팀별 성과를 전 직원과 공유하는 발표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삼성창원병원 고광철 원장은 "조직 운영에 있어 소통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시즌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병원 운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lue Diamond 프로젝트는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국내 최대 헬스케어 학회인 ‘Korea Healthcare Congress(KHC)’에 초청돼 소개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KHC 병원 혁신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창원대-LG전자 키친솔루션연구소, 주방가전분야 혁신 '맞손'

국립창원대학교에 ‘LG전자·국립창원대학교 글로컬대학기술센터’가 설립된 데 이어 국립창원대와 LG전자 키친솔루션연구소가 주방가전분야 혁신 등에 손을 맞잡았다. 

국립창원대와 LG전자 키친솔루션연구소는 14일 대학본부 2층 인송홀에서 산학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의 지속가능 동반성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국립창원대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을 비롯해 LG전자 키친솔루션연구소 협력과 연계한 교수진, LG전자 송계영 키친솔루션연구소장, 키친솔루션제어연구담당 신현재 상무, 김경석 키친솔루션모듈러개발실장, 권경환 키친솔루션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립창원대와 LG전자 키친솔루션연구소는 대학과 기업의 공동 R&D 연구를 통해 연구인력 확보 및 우수인재 지역 정주 강화를 목표로 하고 LG전자 수요 기반 산학 R&D 연구과제 수행 및 기술지도 등 키친솔루션 분야에 있어 동반성장 선도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창원대-LG전자의 협력 강화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유치·양성하고 대학원 활성화로 기업이 필요한 고급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산학 공동 연구과제에 협업해 실무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상생 도약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산학협력회의 이후 LG전자 키친솔루션연구소와 연계된 국립창원대 여러 교수들의 연구실(Lab) 투어가 이어졌다. 이번 연구실 투어는 전력반도체응용연구실(김태규 교수), 식물미생물 및 가공학 실험실(유대웅 교수), 저차원소재 및 소자 실험실(곽진성 교수), 전산열 유체역학 실험실(박용갑 교수), 초미세열유동 및 에너지 전달 실험실(박희성 교수) 등을 방문해 현재 진행 중인 연구과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한편 각 교수와의 연구가 앞으로도 LG전자 키친솔루션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LG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주방가전 분야에서 국립창원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주방가전분야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산대-경상남도, '외국인 유학생 정주·취업 지산학 공동 워크숍' 개최

마산대학교와 경상남도는 13일 창의관 송원홀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정주를 위한 지산학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사업 및 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경남지역 지자체와 산업체, 대학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취업·정주 활성화 유도를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인구소멸 등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경상남도 교육인재과 이선규 사무관이 경상남도 RISE 체계 구축 방향과 계획에 관해 발표했다.
 

이어 창원시정연구원 구본우 창원학연구센터장이 창원특례시 외국인 유학생 정주와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대학-지자체 연계 시책을 공유했다.
  
또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진종상 센터장은 창원시 외국인 근로자 현황과 요구 직무 등 실태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우시엔시코리아 한종연 관리상무가 ‘함께 해서 행복한 우리…’를, 태림산업 안정모 과장이 ‘아름다운 공장 Miracle’이라는 제목으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마산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정호 부단장은 RISE 외국인 분야 시범사업과 본사업, 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외국인 분야 등을 설명했다.
  
김 부단장은 우선 경남도, 전문대학, 상공회의소가 외국인 유치 및 정주를 위한 공동 노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전제했다. 
  
또한 RISE 외국인 분야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관대학(마산대학교)과 참여대학(거제대학교, 도립거창대학, 도립남해대학)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함안(마산대학)-의령(마산대학)-창녕(마산대학)-고성(거제대학) 등 인구소멸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등과 관련된 거버넌스 참여대학과 지역을 확대해 경남 전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경남대 창업보육관 입주기업 에스엠에이티, 상반기 매출 30억원 달성

경남대학교 창업보육관 입주기업 에스엠에이티(대표 김성문)가 올해 상반기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

자동화 설비 시스템 전문기업 에스엠에이티는 2015년 설립 이후 2018년부터 경남대 창업보육관에 입주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성장해 왔다. 특히 창업보육관에서 제공하는 워크숍과 런칭 미팅 등의 다양한 행사들은 입주 기업 간의 활발한 소통을 촉진시켜 신규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됐으며 시제품 제작 사업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이며 제품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었다.


또 창원특례시에서 추진 중인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DX) 사업에 맞춰 공장 자동화 시스템, 로봇 시스템, 물류 자동화 시스템, 협동로봇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 적합한 설계, 제작, 설치, 유지 보수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4월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행사에서는 경상남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했다.

에스엠에이티 김성문 대표는 "디지털 전환(DX) 사업에 발맞춰, 기술 인력 확충과 사업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넘어 드론 스테이션 개발과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버티포터 분야에 집중하고 향후 방산분야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대-중국 안휘공업대, 국제교류협력 확대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중국 안휘공업대학교와 국립창원대 대학본부에서 글로컬대학 성공 등에 협력하는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했다다. 

안휘공업대 루린 당서기 방문단과 이뤄진 이번 협정을 통해 양 대학은 교류협력을 대폭 확대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정은 1994년 창원시와 안휘성 마안산시 간 최초 자매결연 체결 이래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양 대학 간의 협력 역사를 재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의미 또한 지니고 있다.

안휘공업대는 중국 안휘성 마안산시에 위치한 명문 공과대학교로, 최근 중국 정부의 중부지방 집중 육성 정책에 힘입어 인공지능, 신소재산업 등 지역 과학기술 성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재학생 수 3만5000여 명의 대학이다.


양 대학은 1999년 최초 양해각서 체결 이래 학술 교류와 학생 상호 파견 프로그램을 지속해 왔으며 국립창원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중국 유학생 3명이 현재 안휘공업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도 거뒀다.

이번 협정은 기존의 양해각서 수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립창원대의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양 대학 간 실질적인 교류 확대와 협력 강화로 즉시 이어질 수 있는 초석을 다진 것으로 배후 도시 배경 및 학교의 특성 등에서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는 양 대학이 더욱 긴밀한 관계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박민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창원대의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가 한층 더 두터워지는 것에 더해 상호 간 학문적으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