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AI 결합 중계 플랫폼 '호각'과 중계권 계약 체결

안병훈 홈리스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단장(왼쪽)과 전영생 호각 대표.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오는 9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제19회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중계권 계약이 체결됐다.

14일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공지능(AI) 자동 스포츠 중계 플랫폼 '호각(Hogak)'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호각 본사에서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각은 2019년부터 뉴미디어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여 AI기술과 스포츠 방송이 결합된 중계서비스를 유튜브 채널 'Hogak'과 AI스포츠 OTT '호각(Hogak)'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한축구협회 K4리그, 중/고 축구, 핸드볼, 배구 및 리틀야구 등 생활체육 및 아마추어 스포츠 대회의 전경기를 중계하여 호평받는 미디어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안병훈 대한민국 대표팀 단장(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 상임이사)은 "올해 홈리스월드컵은 FIFA의 공식 후원으로 FIFA+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되는데, 호각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로 그 제작을 AI 기술이 도입된 중계로 할 수 있게 되었다. 글로벌 사회혁신 스포츠 대회의 의미를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각의 전영생 대표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이용한 주관방송사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대회가 가장 아름다운 홈리스월드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태도를 바꾸는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중계 하겠다"고 전했다.

올해로 19회 대회를 맞이하는 홈리스월드컵은 오는 9월에 서울 한양대학교 대운동장 설치된 3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암스테르담, 글래스고, 오슬로, 멕시코시티, 작년 미국 새크라멘토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특히 서울 대회에는 전세계 46개국 61개팀(남성 43개팀, 여성 18개팀) 50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은 총 390여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호각의 AI스포츠 플랫폼인 'Hogak' 앱으로 전세계 생중계 및 VOD가 제공되고, FIFA+를 통해서 전세계에 생중계 된다. 네이버 스포츠에서도 시청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리스월드컵재단과 양해각서를 맺고 지원에 나섰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는 모든 사람에게 아름다운 경기를 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적 책임이 있고, 분단된 국제사회에서 축구는 세계를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 FIFA가 함께 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서울 2024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중계권 계약을 통해 홈리스월드컵 중계 사상 최초로 첨단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으로 제작된 FHD 영상과 파노라마 영상을 전세계로 송출하여 참여하는 모든 국내외 참가 선수단 가족 및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홈리스월드컵에 참여하는 선수는 일생에 단 한 번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대회 기간에는 국제 토너먼트 게임과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비건 페스티벌, 이퀄 마켓, 사커 마켓이 대회 기간 열린다.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를 모집 운영하며,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에서는 단체로 응원단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8월 중에 일반인 자원봉사 모집이 시작된다.

사진=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 제공,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