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상반기 적자 기록…부동산 PF 충당금 영향
이창희 2024. 8. 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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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라 증권 257억원, 저축은행 83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 손실 규모가 커졌다"면서 "다만 증권의 경우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 반영 전 경상이익만 놓고 보면 60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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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14일 다올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17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중소증권사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번 적자 전환으로 흑자 행진이 마감됐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라 증권 257억원, 저축은행 83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 손실 규모가 커졌다”면서 “다만 증권의 경우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 반영 전 경상이익만 놓고 보면 60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채권 매각 및 상환 등을 통해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왔다.
특히 브릿지론의 경우 지난 2022년말 2100억원 규모에서 올 6월말 11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였다. 여기에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현재 브릿지론 순익스포저는 5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릿지론 익스포저가 급감했고, 선제적인 충당금 반영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부실에 의한 손익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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