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점유율 30%' SK하이닉스,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에 6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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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 등 AI 시장 본격 개화로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14일 시장정보기관 IDC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솔리다임 포함) 점유율은 각각 30.0%, 23.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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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 등 AI 시장 본격 개화로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14일 시장정보기관 IDC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솔리다임 포함) 점유율은 각각 30.0%, 23.2%를 나타냈다. 작년 점유율과 비교해 0.1%p, 4%p 각각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는 AI향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일반 응용 고객들의 재고 확보 노력이 더해지며 D램과 낸드의 높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램의 경우 "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의 폭발적 성장이 D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키는 가운데 일반 서버 및 기업용 PC 교체 수요, AI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PC의 출시 등으로 일반 응용처의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는 "AI로 인한 데이터 처리 수요 급증으로 데이터센터와 전자제품의 낸드 수요가 증가했으며, AI 시장 확대로 고용량 eSSD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AI 수혜가 D램에서 낸드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같은 반도체 성장세에 발맞춰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설비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6월 반도체 생산능력증가 등에 5조9670억원을 투입했다. 전년 같은 기간 2조7140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다.
연구개발(R&D) 비용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2조307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10.6%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은 8.0%다.
재고자산도 소폭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재고자산은 13조3549억원으로 전년 말 13조4807억원 보다 1257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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