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금리 인하 기대감에 2640대 회복

백서원 2024. 8. 14.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2640대를 회복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다음날 국내 증시가 광복절을 맞아 휴장하는 가운데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미국 7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오름폭은 제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주 강세...SK하이닉스 2.64%↑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2640대를 회복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다음날 국내 증시가 광복절을 맞아 휴장하는 가운데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미국 7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오름폭은 제한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70포인트(1.24%) 오른 2588.4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61포인트(1.05%) 오른 2649.11로 출발해 장중 2653.71까지 상승한 뒤 오름세를 줄였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91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63억원, 11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2.64%) 등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0.82%)와 기아(-0.49%), 신한지주 (-0.90%)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의 급등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도매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주를 비롯해 미국 빅테크주가 급등한 영향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7월 PPI 상승률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상승률(0.2%)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2% 상승)를 모두 밑돌았다.

이에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도 일제히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63포인트(1.04%) 오른 3만9765.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04포인트(1.68%) 뛴 5434.43, 나스닥종합지수는 407.00포인트(2.43%) 급등한 1만7187.6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97포인트(1.56%) 오른 776.8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6억원, 8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80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3.10%)과 엔켐(10.78%) 등 2차전지주의 강세가 돋보였고 리가켐바이오(-2.05%), 실리콘투(-4.83%)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8원 내린 1360.6원에 마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