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고춧가루 뿌릴까…정규리그 1위는 키움이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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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프로야구에서 상위권 팀에 누가 '고춧가루'를 뿌릴까.
팀별로 남은 경기 수는 14일 경기 전 기준 30~39경기뿐이다.
시즌 막바지 상위권 팀의 발목을 잡는 고춧가루 팀은 키움이 될 전망이다.
정규리그 33경기 남은 KIA 입장에선 전체 일정의 5분의 1을 키움과 대결해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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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프로야구에서 상위권 팀에 누가 ‘고춧가루’를 뿌릴까. 팀별로 남은 경기 수는 14일 경기 전 기준 30~39경기뿐이다. 꼴찌도 5강권에 들 수 있는 희망이 있어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13일 프로야구는 5강권에 있는 상위 팀들이 중하위권 팀들을 모두 잡았다. 1위 KIA 타이거즈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2대0으로 꺾었다. 2위 LG 트윈스와 3위 삼성 라이온즈는 9위 한화 이글스, 6위 KT 위즈를 이겼다. 5위 SSG 랜더스는 7위 NC 다이노스를 물리쳤다. 4위 두산 베이스와 8위 롯데 자이언츠 잠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1~5위 순위가 고착화할 수 있다. 문제는 올 시즌 상위권 팀들이 유독 맥을 못 추리는 팀이 있다는 점이다. 선두 KIA는 롯데만 만나면 힘을 못 썼다. 상대 전적 3승 7패 1무로 열세다. 오는 20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3연전을 비롯해 남은 롯데와의 다섯 경기 승패가 중요한 이유다. 두산도 롯데와 팽팽한 대결(5승 5패 1무)를 폈다. LG는 한화와 상대 전적 5승 5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고 삼성은 KT(5승 6패 1무)에 밀린다.
시즌 막바지 상위권 팀의 발목을 잡는 고춧가루 팀은 키움이 될 전망이다. 키움은 상대에 따라 극과 극 경기를 펴고 있다. KIA(3승 6패)와 두산(5승 9패)에 밀리지만, LG에는 7승 4패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삼성과도 6승 5패로 엇비슷하다.
키움은 KIA와 7경기나 남겨두고 있다. LG, 삼성과는 5경기씩 치러야 하고 두산과 2경기 더 해야 한다. 정규리그 33경기 남은 KIA 입장에선 전체 일정의 5분의 1을 키움과 대결해야 하는 셈이다. KIA가 싹쓸이하다시피 하면 리그 1위는 떼 놓은 당상이다. 반대로 키움에 일격을 당하면 순위 싸움은 안개 속으로 빠진다. 갈길 바쁜 나머지 팀도 마찬가지다. 탈꼴찌를 넘어 5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키움이 악착같이 승부를 걸면 발목 잡힐 수 있다.
SSG도 안심할 수 없다. 키움에 10승 4패로 우위를 보이나 5강 경쟁 중인 KT와 NC에 밀리는 게 걱정거리다. 각 5승 6패, 2승 9패다. 올 시즌 2승밖에 거두지 못한 NC와 가을야구 진출을 놓고 정면승부를 벌여야 하는 처지다. 지난 13일 경기에서 약 2개월 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일단 한숨 돌렸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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