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예수' 떠나 보낸 LG, 우승 청부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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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지난 7월 21일 승부수를 던졌다.
5년 넘게 정 들었던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결국 방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을 발표한 것이다.
2019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잠실 예수'라 불리기도 한 켈리는 202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LG의 포스트시즌 도전사를 함께한 투수다.
LG 구단과 팬의 숙원이던 29년 만의 팀 우승에 큰 기여를 한 켈리와의 이별은 쉽게 결정하기 힘든 사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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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기자]
▲ 7월말 웨이버공시된 LG 켈리 |
ⓒ LG 트윈스 |
2019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잠실 예수'라 불리기도 한 켈리는 202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LG의 포스트시즌 도전사를 함께한 투수다. 그 정점이었던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호투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 켈리 대체자로 영입된 에르난데스 |
ⓒ LG트윈스 |
LG가 오랜 기간 공들인 영입인 만큼, 올해 경력이 화려하다. 올시즌 LA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에르난데스는 바비 밀러, 워커 뷸러 등 기존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이탈한 틈에 대체 선발로 낙점받아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었고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불펜 투수로 피칭이 좋지 않아 다저스에서 DFA(지명 할당)되었고 새로 이적한 밀워키에서 4경기 등판 후 다시 DFA 되었지만 과거도 아닌 올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는 것은 분명 대단한 경력이다.
▲ KBO 데뷔전에서 7탈삼진을 기록하며 위력을 뽐낸 에르난데스 |
ⓒ LG 트윈스 |
아쉬움과 눈물 속에 켈리를 떠나 보냈던 LG는 에르난데스 합류 이후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1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완성형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14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도 호투하며 LG의 연승 행진을 이끌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고우석 빠진 LG 뒷문, 마무리 걱정 없는 이유는?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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