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끝, 드라마 열전 시작…장르별 ‘본좌’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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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파로 주춤했던 드라마 시장에 이번 주부터 신작들이 대거 쏟아진다.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등 장르별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 캐스팅돼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MBC에서 첫방송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은 범죄 스릴러물로 영화 '화차' 등을 연출한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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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엄친아’, 따뜻하고 유쾌해”
김명민·손현주 ‘유어 아너’서 호흡
올림픽 여파로 주춤했던 드라마 시장에 이번 주부터 신작들이 대거 쏟아진다.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등 장르별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 캐스팅돼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D.P.’,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커넥트’ 등 주로 스릴러물에 출연해 어두운 연기를 선보인 정해인은 오랜만에 로맨스물로 돌아온다. 17일 베일을 벗는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엄친아)은 ‘갯마을 차차차’, ‘일타스캔들’을 만든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엄친아’는 해외 유학 후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갑자기 집으로 돌아와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는 석류(정소민)와 그녀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소꿉친구 승효(정해인)가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소꿉친구 모음(김지은)과 열혈기자 단호(윤지온)이 더해져 ‘청춘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14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 감독은 “어린 시절을 공유한 남녀가 친구에서 연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의 세밀한 감정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공간 측면에서도 남아있는 것과 변한 것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정해인은 “서정적이고 슬픈 감정이 있는 멜로를 해와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이 있었다”며 “대본에 재밌는 상황이 많아 현장에서 많이 웃으며 촬영했다. 따뜻하고 유쾌하고 사랑이 넘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오는 26일엔 또 하나의 로코 기대작이 전파를 탄다. 신민아, 김영대, 이상이 등이 주연을 맡은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와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의 ‘손익 제로 로맨스’를 그린다. 해외에선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16일 MBC에서 첫방송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은 범죄 스릴러물로 영화 ‘화차’ 등을 연출한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배우 변요한이 ‘미스터 션샤인’ 이후 6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한다.
지난 12일 방송을 시작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는 주연 배우인 김명민, 손현주의 ‘연기 대결’이라 불리며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손현주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 역을, 김명민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역을 맡아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을 그린다.
‘유어 아너’는 ‘그들이 사는 세상’ ‘아이리스’ ‘프로듀사’ 등을 만든 표민수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60일, 지정생존자’의 유종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유 감독은 “인간의 추락과 몸부림을 깊이 있게 다뤘다”며 “모든 배우들의 연기적 기세가 대단했다. 그 앙상블을 시청자와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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