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와 즐거운 코딩 시간”…넥슨, 블록 코딩 플랫폼 선보인다
메이플 IP 활용해 접근성·흥미도 높여
현직 교사들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
공교육 현장 수요 적극 반영했다는 평가
넥슨이 오는 9월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정식 출시한다.
헬로메이플은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메이플스토리’의 아바타, 맵, 몬스터, 미니게임 등 다양한 게임 환경 요소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초 코딩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그간 넥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창의적인 코딩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년 코딩 경진대회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와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 등 여러 코딩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헬로메이플은 무료 플랫폼이기도 하고, 넥슨의 최대 IP인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코딩에 대한 접근성과 흥미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메이플은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 및 공유해 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에서 파생됐다.
기존 텍스트 코딩 플랫폼보다 조작 방법이 간편하고 시각적으로 직관적인 블록 코딩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공개된 후 이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교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넥슨은 헬로메이플의 베타 버전인 ‘MSW EDU(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를 개발하여 초등학교 현장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넥슨 측은 “지난 20년간 안정적으로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해온 만큼 게임을 플레이해 본 경험이 있는 교수들이 플랫폼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친밀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게임 구성 요소와 저학년 아이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비주얼적 요소가 결합돼 있다는 점에서도 호평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범 교육 과정에 참여한 경기 자유초등학교 이태영 교사는 “학생들이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IP를 좋아하다 보니 헬로메이플로 수업을 할 때는 항상 반응이 뜨겁다”며 “플랫폼을 체험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이 즐겁게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헬로메이플은 다양한 게임 환경 요소를 플랫폼 내에 구축해 프로그래밍 교육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코딩 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흥미도를 강화했다.
플랫폼 이용자들은 진입 단계에서 자신의 페르소나를 담은 아바타를 직접 꾸미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끼며 높은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리소스와 콘텐츠를 활용해 게임 맵을 구성하거나 여러 종류의 몬스터와 오브젝트를 자신만의 ‘월드’ 콘텐츠 내에 배치하는 등 직접 게임 요소를 기획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만든 게임 프로그램을 플랫폼 내에 직접 출시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기효능감을 높이게 된다.
무엇보다 헬로메이플은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코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교사들은 게임의 작용 원리와 사고과정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의 학업 참여도를 증진시키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학생들은 교과 내용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학습하면서 자신만의 ‘월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인지적이고 정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직업과 배경 요소를 활용할 수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특성상 타국의 음식, 의상 등 문화를 체험하는 ‘다문화교육’과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해 보는 ‘직업 체험’ 등 콘텐츠를 제작하기에 용이하다.
헬로메이플은 현직 교사들이 개발에 직접 참여한 덕분에 공교육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체계적인 학습 튜토리얼과 블록 코딩 맞춤형 LMS(학습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교사들은 학습 단위별로 학급을 개설해 교육 진행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학습 성취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실질적인 운영 단계에서도 교사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6월 말과 8월 10일 각각 현직 교사와 소프트웨어 강사를 대상으로 플랫폼 소개와 블록 코딩 실습을 지원했다.
헬로메이플은 현장 피드백을 충분히 수렴하고 기능 업데이트 및 플랫폼 개선 등의 고도화를 거쳐 올해 2학기 수업부터 교실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헬로메이플 사업유닛 이주영 리더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학습 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헬로메이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코딩 입문 교육 플랫폼을 목표로 출시 전까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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