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유명감독 사망, 2년 만에 공개한 이유

박근아 2024. 8.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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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 황금기를 구가한 유명 영화감독 윈카이(元奎·원규, 영어명 코리 웬)가 2년 전 코로나로 인해 향년 71세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카이는 유짐웬 문하에서 훙진바오(洪金寶·홍금보), 청룽 등 사제들과 '칠소복(七小福)'을 만들어 홍콩 무술영화계에서 활약하며 홍콩영화 부흥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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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홍콩 영화 황금기를 구가한 유명 영화감독 윈카이(元奎·원규, 영어명 코리 웬)가 2년 전 코로나로 인해 향년 71세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배우 청룽(成龍·성룡)이 소셜미디어에 관련 글을 올린 뒤 홍콩영화인연맹이 이를 확인했다.

청룽은 지난 12일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서 1997년 별세한 경극(京劇)의 대가 유짐웬(于占元·우점원)의 사망한 문하생 중 한 명으로 윈카이를 언급했다.

윈카이는 유짐웬 문하에서 훙진바오(洪金寶·홍금보), 청룽 등 사제들과 '칠소복(七小福)'을 만들어 홍콩 무술영화계에서 활약하며 홍콩영화 부흥기를 이끌었다.

그는 영화 '촉산' 등 여러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후 감독으로도 활동하며 양자경 주연 '예스 마담', 청룽 주연 '비룡맹장 '등을 만들었다.

1990년대에 리롄제(李連杰·이연걸)가 출연한 '보디가드' 등을 히트시켰고, 이후 리롄제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할리우드에서 '리쎌웨폰 4', '로미오 머스트 다이' 등의 무술감독으로도 활약했다.

윈카이의 사망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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