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포상금 15억…세계 1위 이탈리아는 146억원

박구인 2024. 8. 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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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단의 경기력 성과포상금이 15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관련 경기력 성과포상금 지원대상은 총 96명으로 약 15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 포상금은 2020 도쿄올림픽 기준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었다.

메달 32개(금13·은9·동10)를 달성한 한국 선수단의 정부 포상금 규모는 단체전 입상자 수까지 고려하면 총 2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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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박태준과 복싱 임애지 등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단의 경기력 성과포상금이 15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메달리스트에게 별도로 지급하는 정부 포상금은 제외한 금액이다.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관련 경기력 성과포상금 지원대상은 총 96명으로 약 15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포상금 지급은 월정금과 일시금 중 선수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 대다수 선수는 대회 종료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사망 시까지 지급되는 연금 성격의 월정금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상금은 메달 획득 시 평가점수에 따라 금액이 산정된다. 월정금은 평가점수(20점~110점)에 따라 최대 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평가점수는 90점이지만 월 100만원의 월정금이 지급된다. 각각 70점·40점이 주어지는 은·동메달리스트는 월 75만원·52만5000원씩 받는다.

복싱 임애지, 사격 반효진 등 23명은 포상금 신규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탁구 신유빈, 수영 김우민 등 10명은 월정금 증가 대상자다. 양궁 김우진, 펜싱 오상욱 등 17명은 월정금 최대 한도를 넘겨 일시장려금을 받게 됐다.

1974년 처음 도입된 국가대표 선수 포상금 제도는 2022년부터 경기력 성과포상금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밖에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문체부로부터 정부 포상금을 받는다. 정부 포상금은 2020 도쿄올림픽 기준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었다. 메달 32개(금13·은9·동10)를 달성한 한국 선수단의 정부 포상금 규모는 단체전 입상자 수까지 고려하면 총 2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올림픽 기준 포상금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이탈리아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포상금 총액은 1070만 달러(146억원)에 달한다. 이탈리아는 금메달에 19만6000달러, 은·동메달에 각각 9만8000달러와 6만5000달러를 지급한다. 개최국 프랑스가 940만 달러, 미국이 83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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