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하반기에 '뮤 모나크 2' 선보이고 다양한 라인업으로 향후 시장 공략

조광민 2024. 8. 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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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올해 하반기 신작 MMORPG '뮤 모나크 2'를 선보이고, 이후 다양하게 확보한 신작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여 시장 공략에 나설 모습이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 모바일과 PC에서 만날 수 있는 '뮤 모나크 2'를 선보일 계획이다. '뮤 모나크 2'는 웹젠을 대표하는 MMORPG '뮤 온라인'의 게임성을 계승한 '뮤 모나크'의 후속작이다. 지난해 웹젠이 출시한 '뮤 모나크'는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뮤 모나크2

웹젠은 '뮤 모나크 2'를 오랜 기간 형성된 IP 팬들을 위해 원작의 본질적인 재미를 극대화해 전달하는 작품이자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기존 뮤 IP 작품들과 차별점으로 피로도를 줄인 빠른 육성을 내세우고 있다.

'뮤 모나크 2'는 뮤 IP 작품 중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웹젠은 이용자들이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경쟁을 피할 수 있도록 사냥터와 주요 몬스터 개체 수를 대폭 늘렸다. 또 강화 재료 수급 난도를 낮추고, 신규 성장 콘텐츠를 추가해 게임 이용자들이 캐릭터의 성장 속도를 바로 체감하며 쉴 틈 없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RPG가 주는 본질적인 성장의 재미를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동시에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게임 내 경제 구조와 BM도 대폭 간소화했다. 다양한 편의 기능이 포함된 멤버십 등급 혜택을 게임 플레이만으로 얻을 수 있게 하고,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무료 재화의 사용처를 늘리는 등 전작의 핵심 BM을 전면 개편했다. 멤버십 등급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무상으로 승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며, 무상 재화의 사용처도 크게 넓혔다.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보한 작품들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퍼블리싱 작품인 '프로젝트S'의 게임 출시명을 '용과 전사'로 확정하고 BI 등록을 마쳤다.

'용과 전사'는 오픈월드 MMORPG 장르의 게임으로,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게임의 메인 시나리오는 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간의 원한으로 발발해 수년간 이어져 온 전쟁이다. 이용자는 강력한 힘을 얻은 주인공이 파괴된 마을을 재건하고, 감춰진 비밀을 밝혀나가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

용과 전사

이용자는 게임에서 필드와 사냥터 등 여러 콘텐츠를 통해 자유롭게 세상을 탐색하고, 이용자들과 의사를 교환하며 커뮤니티를 결성하는 등 오픈월드 MMORPG 장르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게임은 육성할 때마다 진화를 거듭하고 전투를 돕는 '페어리(Fairy)'를 도입했고,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에서 건물 등을 재건하는 '하우징' 시스템과 농사를 경작하는 등의 재미도 담아냈다.

'용과 전사'는 최근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테스트(IBT)를 마쳤으며, 테스트 결과를 이후 개발 과정에서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사업 일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스타 2023을 통해 공개되며 관심을 모은 '테르비스'는 이르면 올해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 일정을 확정한다. 웹젠은 지난 11일 일본에서 열린 코믹마켓'에 '테르비스'를 출품해 해외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게임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테르비스'는 웹젠의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 직접 개발 중인 수집형 RPG다. 2D 재패니메이션풍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서브컬처 작품으로 지난 지스타에서 이용자는 물론 글로벌 퍼블리셔들의 관심을 받았다. 게임은 고품질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팀을 구성해 즐길 수 있는 전략적인 전투가 게임의 강점이다.

테르비스

이 외에도 개발 전문 자회사 웹젠레드코어에서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하고 있는 등 미래 라인업 강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웹젠은 지난 2021년 대표이사 직속 '유니콘 TF'를 구성한 이후, 게임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게임 개발력을 확보해 왔다. 관련해 올해 상반기 지분투자와 함께 퍼블리싱계약을 맺은 개발사 '하운드13'의 오픈월드 액션RPG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도 개발사와 사업 일정에 맞춰 원활히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운드13'은 2014년, 박정식 대표를 중심으로 '드래곤네스트', '던전 스트라이커'의 핵심 제작 인력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이들이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D'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풍 액션RPG로, '스타일라이즈드 그래픽'의 액션성과 수중을 포함한 다양한 지형을 탐험하는 오픈월드를 장점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프로젝트D

다음으로 카툰렌더링 기법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를 준비하는 '파나나스튜디오'의 지분도 일부 확보했다. 파나나스튜디오는 텐센트코리아의 사업개발이사 등을 역임했던 강일모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나라', '그랑사가', '킹스레이드' 등의 흥행 게임을 제작했던 개발진들이 합류했다.

웹젠은 투자를 통해 '프로젝트 세일러'의 게임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을 구축했다. '프로젝트 세일러'는 동료들과 함께 모험하면서 몬스터를 공략하고 소환수를 수집하는 카툰풍의 풀3D 턴제 RPG로, 2025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인디게임사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투자하면서 해당사의 지분도 일부 취득하며 블랙앵커 스튜디오가 새로이 개발할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권한도 확보했다. 블랙앵커 스튜디오는 '카오스 온라인' 과 '카오스 마스터즈'를 개발했던 정극민 대표가 약 10년간 팀워크를 맞춘 시니어 개발자들과 2020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블랙앵커 스튜디오의 첫 작품인 '르모어'는 2020년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IC)'에서 '비포 더 던(BEFORE THE DAWN)'이라는 명칭으로 최초 공개되었으며,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제작 부문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웹젠과 퍼블리싱을 계약을 맺고 지난해 10월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웹젠은 우수 개발 인력들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개발사들과 접촉해 2개 이상의 게임개발 프로젝트와 지분투자를 협의하고 있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외부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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