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1조3124억원 시현
김동운 2024. 8. 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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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14일 기업설명회에서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1조312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1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
신계약 보험 계약마진(CSM)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늘어난 1조6383억원이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 이익은 1조42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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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14일 기업설명회에서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1조312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1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 보험이익은 1조1980억원, 투자이익은 5190억원이다. 같은기간 보험이익은 5.0% 줄었지만, 투자 이익은 48.6% 늘었다.
장기보험은 신상품 출시와 보험대리점(GA) 채널 활용에 힘입어 9048억원의 이익을 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악화에도 사업비 효율을 개선한 덕에 1493억원의 이익을 시현했다. 일반보험에선 117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신계약 보험 계약마진(CSM)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늘어난 1조6383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CSM은 13조9553억원이다. CSM은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말한다. 보험사는 CSM을 일정 비율로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투자 이익률은 3.50%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36%p 늘었다. 보유 자산과 채권의 이자율 차이를 제고해 대체 투자 등 평가이익이 늘어난 덕이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 이익은 1조42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다.
2분기 지급여력비율은 278.9%로 지난해 말(273.0%)보다 5.9%p 늘었다.
대량 해지 충격 세분화, 기초 가정 위험액 신설 등 제도 변경으로 1.1%p 감소 효과가 있었지만, 당기순익과 CSM이 증가해 지급여력비율이 7.8% 증가 효과가 있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시현하고, 안정적 미래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50% 목표는 변함없다면서도 세부 내용과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준하 CFO는 “밸류업 발표와 관련해 시장의 기대가 클 텐데 여러 가지 검토하고 있고,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공시하겠다”면서도 “언제까지 정해서 발표하겠다는 말을 확정적으로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주요 영업전략으로 CSM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은영 삼성화재 장기보험전략팀장은 “CSM 총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효율 관리와 신계약 CSM 확보 이 두 가지 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위험률 조정 때문에 일부 신규 CSM 배수가 훼손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채널별로 특화된 상품을 공급하면서 신계약 수익성에 대한 관리는 지속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효율 관리를 병행해 보유 계약 전체 CSM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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