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자택 앞 꽈당’은 맞았나…CCTV 추가 공개

이주인 2024. 8. 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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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포토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사고 당시 동선과 모습이 확인된 CCTV 영상이 추가 공개됐다.

14일 동아일보는 술에 취한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뒤 경찰에 적발되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0분경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정문 앞에서 입구 안쪽으로 전동스쿠터를 타고 좌회전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인근 보도를 순찰 중이던 경찰들은 슈가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음주 사실을 확인했고,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기준 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0.227%였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9시경 한남오거리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뒤 인근 개인 작업실로 함께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11시경 작업실에 비치돼있던 자신의 전동 스쿠터를 타고 귀가했다. 작업실은 나인원한남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CCTV 영상 중 전동스쿠터를 타고 도로 위를 달리는 인물은 슈가가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인물은 전동스쿠터로 인도를 달리다가 경계석을 들이받고 넘어졌고, 이는 슈가가 앞서 사과문에서 밝힌 “집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다”는 설명과 배치돼 ‘거짓말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기도 했다.

경찰은 소환 조사를 위해 슈가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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