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본토 진격 계속…접경지 벨고로드, 비상사태 선포

정인균 2024. 8. 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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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서남부 쿠르스크주에 이어 동쪽으로 접해 있는 벨고로드주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벨고로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포격과 민간인 사살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벨고로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러시아 본토를 기습한 뒤 9일 쿠르스크, 크랸스크, 벨고로드 지역을 향해 진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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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주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탱크를 공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서남부 쿠르스크주에 이어 동쪽으로 접해 있는 벨고로드주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글라드고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벨고로드 전역에 비상 사태가 선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벨고로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포격과 민간인 사살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벨고로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러시아 본토를 기습한 뒤 9일 쿠르스크, 크랸스크, 벨고로드 지역을 향해 진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74개 마을을 점령했다면서 휴전 협상을 시작하면 공격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글라드고프 주지사는 지역 상황이 급격히 악화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드론(무인기) 공격과 곡사포, 박격포, 다연장로켓포 공격 횟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매일 가해지는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집이 파괴되고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우리는 이 상황을 중앙 정부에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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