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일 때와 9번일 때 의욕 달라 보여"…꽃감독 '리드오프 박찬호' 선호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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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리드오프 박찬호'를 선호하는 이유가 있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순에 따라 의욕도 더 생기는 듯싶다. 코치들과 얘기해 봐도 최형우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타격감이 올라온 박찬호 선수를 리드오프로 기용해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보자는 결론이 나왔다. 지금까지는 도루를 자제했지만, 이제는 뛰어야 할 시기라고 본다. 1번 타순에서 뛰는 야구도 자주 해준다면 팀 득점력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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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리드오프 박찬호'를 선호하는 이유가 있었다. 1번 타순일 때와 9번 타순일 때 박찬호의 의욕과 성향이 달라진다는 게 이 감독의 시선이다.
KIA는 8월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64승 2무 45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키움 선발 투수 김윤하를 상대했다.
이날 KIA 선발 투수 네일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5회 초 KIA 선제 득점이 나왔다.
KIA는 5회 초 2사 뒤 김태군과 이창진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박찬호가 상대 선발 투수 김윤하의 3구째 141km/h 속구를 공략해 중견수 왼쪽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박찬호의 타구는 상대 중견수 이주형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튕겨 나오면서 선취 타점으로 연결됐다.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KIA는 8회 초 1사 뒤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귀중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KIA는 8회 말 전상현-9회 말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두 점 차 리드를 지켰다.
결과적으로 박찬호의 선제 적시 2루타가 중요한 변곡점이 됐다. 박찬호는 올 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18안타/ 41타점/ 15도루/ 62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0.389(36타수 14안타)로 타격감을 꽤 끌어 올린 흐름이다.
박찬호는 올 시즌 1번 타순(타율 0.285·246타수 70안타)과 9번 타순(타율 0.293·116타수 34안타)에서 주로 타석을 소화했다. 중심 타자 최형우 옆구리 부상 이탈 이후 박찬호는 리드오프 자리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9번 박찬호'보다 '1번 박찬호'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이 감독은 1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박찬호 선수가 9번에 있을 때보다 1번에 있을 때 무언가 조금 더 활발해지는 느낌이 있다. 9번 타순에서는 '그냥 9번 타자구나' 해서 출루만 조금 신경 쓴다면 1번 타순에서는 중심 타선으로 연결해줘야 한단 생각이 더 강해지는 듯싶다. 안타와 도루에 더 집중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이 감독은 "타순에 따라 의욕도 더 생기는 듯싶다. 코치들과 얘기해 봐도 최형우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타격감이 올라온 박찬호 선수를 리드오프로 기용해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보자는 결론이 나왔다. 지금까지는 도루를 자제했지만, 이제는 뛰어야 할 시기라고 본다. 1번 타순에서 뛰는 야구도 자주 해준다면 팀 득점력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찬호-최원준-김도영이 1~3번 타순에 배치돼 빠른 발로 상대를 괴롭히는 야구는 이 감독이 원래 구상한 그림이었다. 결국, 이 감독의 바람대로 ‘리드오프 박찬호’ 카드가 통해야 최근 침체에 빠진 팀 타선이 반등할 전환점을 찾을 수 있다. 과연 박찬호가 정규시즌 우승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주간 리드오프 자리에서 맹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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