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양민혁 향한 손흥민 '현실적' 경고 "겁주려는 건 아니지만, PL 정말 쉽지 않다... 경쟁 치열할 것"

윤효용 기자 2024. 8. 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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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홋스퍼 입단을 앞둔 양민혁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양민혁은 "손흥민은 대한민국과 토트넘의 주장이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많이 의지하고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 그래서 그 팀에 확신이 생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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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홋스퍼 입단을 앞둔 양민혁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14일(한국시간) 유튜브 '맨 인 블레이저스'는 손흥민과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치른 프리시즌과 주장 완장,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양민혁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양민혁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묻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건 정말 쉽지 않다. 언어, 문화, 피지컬, 인간성, 부모님의 동행 등 많은 게 필요하다. 모든 것이 완벽해야  톱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라며 "그를 겁주려는 건 아니다. 현실적인 경고를 주고 싶은 것뿐이다. 그를 돕고 싶다. K리그에서는 좋지만 여기는 매일 기회를 기다리는 어린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자리를 얻길 원한다"라고 조언했다. 


손흥민이 앞서 양민혁에게 전달했던 메시지와 비슷한 내용이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두고 양민혁과 대화 내용을 짧게 전했다. 손흥민은 "길게 만나지는 못했고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오기 전에 소속팀에서 해야할 것들이 남아있다. 그 시간 동안 영국 생활을 위해 잘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몸 관리 잘하고 다치지 말고 1월에 만나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양민혁(강원FC). 서형권 기자

2006년생인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에 혜성처럼 등장한 유망주다. 프로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8골 5도움으로 강원FC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뛰어난 기술과 킥력에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빠르게 1군에 적응했다. 토트넘과 맞대결에서도 에메르송 로얄을 벗겨내는 등 인상적인 활약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양민혁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다수 팀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토트넘행을 선택한 이유는 손흥민이었다.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양민혁은 "손흥민은 대한민국과 토트넘의 주장이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많이 의지하고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 그래서 그 팀에 확신이 생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에 토트넘에 공식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올 시즌은 강원에 남아 우승 경쟁을 이끈다. 축구뿐 아니라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등 토트넘 이적 전 준비도 철저하게 하는 중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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