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는 음주운전, 진은 "아미 위해" 한라산 등반…BTS 체면 '아슬아슬' [엑's 이슈]

장인영 기자 2024. 8.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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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사태로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맏형 진이 팬들을 위해 한라산 등반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이에 진은 "우와 해냈다.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감격했고, 자막에는 '늘 고맙고 또 고마운 아미(팬덤명)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보여주고 싶었던 석진(진 본명)의 진심'이라는 문구가 더해졌다.

현재 슈가의 음주운전 사태로 '월드스타'로 불렸던 방탄소년단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맏형 진의 활약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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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사태로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맏형 진이 팬들을 위해 한라산 등반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13일 방탄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진의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애는 전역 후 첫 스케줄로 한라산 등반에 나선 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진은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등산에 대한 소감을 묻자 "벌써 막 허벅지가 당기기 시작한다. 저만 쉬고 싶냐"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상하다. 나 '특급전사'였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진은 "저 전역한 지 5일 됐다. 그런데 이 산을 탈 줄이야"라고 한탄하면서도 "어차피 끝까지 올라가야 할 거 빨리 빨리 가자"며 녹슬지 않은 체력을 입증했다.

그러던 중 쉬는 시점에 도착한 진은 미션 수행을 위해 백종원과 깜짝 전화 연결을 하기도 했다.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한 진은 "제가 생각을 잘못했다. 들떠서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라고 착각했다. 내가 너무 건방졌다"고 털어놓으며 "촬영 콘셉트를 '뭐든지 할 수 있다'가 아니고 '뭐라도 한 번 시도해 볼까?'로 바꿔야 한다"며 의견을 냈다. 

진은 장장 4시간 20분에 걸쳐 정상에 올랐다. 이에 진은 "우와 해냈다.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감격했고, 자막에는 '늘 고맙고 또 고마운 아미(팬덤명)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보여주고 싶었던 석진(진 본명)의 진심'이라는 문구가 더해졌다. 

결국 장장 4시간 20분에 걸쳐 정상에 오른 진은 "우와 해냈다.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감격했고, 자막에는 '늘 고맙고 또 고마운 아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보여주고 싶었던 석진의 진심'이라는 문구가 더해졌다. 

현재 슈가의 음주운전 사태로 '월드스타'로 불렸던 방탄소년단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맏형 진의 활약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슈가의 탈퇴를 바라는 화환이 서울 용산구 하이브 하옥에 줄지어 있는가 하면 슈가를 지지하는 팬들은 타 아티스트에게 악플을 다는 등 팬덤 간 분열도 일어난 상황. 이 가운데 진이 팬들을 화합하게 할 콘텐츠로 팬사랑을 드러낸 것. 

최근 슈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음주 후 접이식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13일 연합뉴스TV를 통해 슈가의 사고 순간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음주운전 소식이 보도된 지난 7일, 슈가는 사과문을 통해 "집 앞 정문에서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넘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CTV 속 슈가는 스쿠터를 타고 인도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앞서도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슈가는 '전동 킥보드'임을 주장했으나 킥보드가 아닌 스쿠터를 탄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건 축소 의혹까지 나온 바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 경위와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슈가를 경찰서로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만취 상태라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고, 음주 측정 후 귀가 조치를 취해 슈가에 대한 정식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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