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유엔 인권사무소 열흘째 불법 점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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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진 예멘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의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사무실을 무단 점거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폴커 튀르크 OHCHR 대표는 13일(현지시간) "후티 반군 세력에 직원들에게 문서, 가구, 차량 등을 강탈한 뒤 지난 3일부터 사무실을 점거하고 있다"며 "유엔의 허가 없이 사무실에 침입해 재산을 강제로 가져가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다. 후티 반군은 즉시 건물을 떠나고 강탈한 재산을 반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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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진 예멘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의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사무실을 무단 점거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폴커 튀르크 OHCHR 대표는 13일(현지시간) “후티 반군 세력에 직원들에게 문서, 가구, 차량 등을 강탈한 뒤 지난 3일부터 사무실을 점거하고 있다”며 “유엔의 허가 없이 사무실에 침입해 재산을 강제로 가져가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다. 후티 반군은 즉시 건물을 떠나고 강탈한 재산을 반환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후티 반군은 유엔과 국제 시민단체 직원 60여 명을 납치한 바 있다. 후티 반군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간첩단을 납치한 것이라며 이들을 아직도 억류하고 있다.
튀르크 대표는 “우리는 후티 반군에 직원들을 석방하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그들은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후티 반군이 유엔과 유엔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면 납치한 이들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 우리는 예멘 국민들을 위해 중요한 업무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6월 납치사건 이후 예멘 내 대부분 지역에서 사무소 운영을 중단했지만 사나 등 예멘 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몇몇 지역에서는 운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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