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황희찬 놓친 마르세유의 선택, '폭력사건 가해자' 문제아 공격수였다… 와히 영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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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등 상위리그 공격수를 노렸던 올랭피크마르세유가 대신 자국 유망주 엘리예 와히로 전방을 보강했다.
마르세유는 14일(한국시간) 랑스에서 뛰어 온 공격수 와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랑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맞아 야심차게 와히를 영입했지만, 와히는 꾸준한 출장에 실패하며 리그 9골 3도움으로 몽펠리에 시절보다 위력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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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희찬 등 상위리그 공격수를 노렸던 올랭피크마르세유가 대신 자국 유망주 엘리예 와히로 전방을 보강했다.
마르세유는 14일(한국시간) 랑스에서 뛰어 온 공격수 와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2,500만 유로(약 375억 원) 언저리로 보고 있다.
올여름 야심차게 선수 수급 중인 마르세유가 마침내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보강했다. 마르세유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데이트 폭력 문제로 새 팀을 찾아야 했던 윙어 메이슨 그린우드, 토트넘홋스퍼를 떠나는 수비형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주전급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왓퍼드의 이스마일 코네도 영입했다. 인테르밀란의 발렌틴 카르보니, 아약스 골키퍼 제로니모 룰리도 빅 리그에서 익숙한 이름들이다.
전방에 방점을 찍기 위해 한때 울버햄턴원더러스의 황희찬을 노렸다. 이적이 무산된 뒤, 황희찬이 직접 마르세유 측과 접촉했던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을 지도했던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원했다.
공격수 영입의 대안이 와히였다. 와히는 현재 21세에 불과하지만 벌써 프랑스 리그앙에서 4시즌을 소화한 공격수다. 2021-2022시즌 10골 2도움, 2022-2023시즌 19골 5도움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엄청난 득점감각을 보여주면서 아스널 등 빅 클럽들의 러브콜도 받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소속팀 몽펠리에를 떠나면서 뜻밖에 같은 리그의 랑스로 이적했다. 랑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맞아 야심차게 와히를 영입했지만, 와히는 꾸준한 출장에 실패하며 리그 9골 3도움으로 몽펠리에 시절보다 위력이 떨어졌다. 유럽대항전에서는 UCL과 UEFA 유로파리그를 통틀어 3골 1도움을 올렸다.
마르세유는 와히 영입을 발표하면서 "코트디부아르계 프랑스인 와히는 디디에 드로그바가 우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드로그바가 활약했던 우리 마르세유로 온 걸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와히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를 거쳐 성장해 왔다. 올여름 파리 올림픽 최종명단 발탁을 위해 경쟁하다가 막판에 탈락했다.
기량과 잠재력은 훌륭하지만 문제는 행실이다. 와히는 종종 폭력사건의 가해자로 뉴스에 오르내린다.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쳐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유소년 시절 후배 선수의 자위행위를 강요했다가 퇴출당했다는 폭로도 있었다.
사진= 올랭피크마르세유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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