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유엔대사, 안보리 개혁 회의서 “비상임국만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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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사진) 주유엔 한국대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개편과 관련해 비상임이사국을 증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8월 안보리 의장국인 시에라리온 주재로 열린 안보리 개혁 관련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상임이사국 제도는 1945년 이후의 독특한 역사적 산물로, 현재 관점에서는 시대착오적"이라며 "비상임이사국 증설을 통해서만 안보리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제적 현실에 적응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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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사진) 주유엔 한국대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개편과 관련해 비상임이사국을 증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8월 안보리 의장국인 시에라리온 주재로 열린 안보리 개혁 관련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상임이사국 제도는 1945년 이후의 독특한 역사적 산물로, 현재 관점에서는 시대착오적”이라며 “비상임이사국 증설을 통해서만 안보리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제적 현실에 적응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증설된 비상임 의석은 유엔헌장에서 ‘형평한 지리적 배분’ 원칙에 따라 배분돼야 한다”며 1963년 마지막 안보리 개편 이후 유엔 신규 가입국 수가 가장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과소 대표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1963년 안보리 개편 이후 유엔에 가입한 80개국 중 31개국은 아시아 국가다.
안보리는 세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유엔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안보리를 구성하는 15개국 가운데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는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나머지 10개국은 대륙별로 할당된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이다. 한국은 이탈리아·스페인·캐나다·멕시코·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비상임이사국 확대를 주장해 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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