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가뇽 이후 4년 만' KIA 네일 "시즌 끝까지 1위 지키도록" [IS 고척]
이형석 2024. 8. 13. 23:06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31)이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로는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네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네일은 시즌 10승(5패)째를 달성했다. KIA 외국인 투수가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건 2020년 애런 브룩스(11승), 드류 가뇽(11승) 이후 4년 만이다.
네일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포수 김태군과의 호흡이 좋아 공격적으로 투구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KBO리그 처음으로 10승 달성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기뻐했다. 이어 "무실점 투구를 한 것이 두 배로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범호 KIA 감독도 "네일의 10승을 축하한다"며 "김태군의 노련한 리드를 칭찬하고 싶다. 네일이 이번 주 두 차례 등판을 앞둬 (투구 수 86개) 조금 이른 시점에서 투수 교체를 단행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네일은 올 시즌 KIA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다가 최근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2.34)에게 선두 자리를 뺏겼다. 그러나 윌 크로우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캠 알드레드가 결국 퇴출 칼바람을 피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줄곧 KIA 마운드를 지탱했다.
무실점 투구를 하고 내려온 네일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84에서 2.73으로 낮췄다.
네일은 "지난주 아버지와 형, 형수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오늘 야구장을 찾아 응원해줘 힘이 났다"며 "가족 앞에서 10승을 달성해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이어 "우리 선수 모두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팀 순위를 시즌 끝날 때까지 지킬 수 있도록 나 역시 다음 등판을 잘 준비하겠다"며 "오늘 많은 팬들께서 야구장을 찾아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꼭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해인 “정소민, 종종 선넘어… 촬영장에서 과격한 스킨십 해” (‘살롱드립2’) - 일간스포츠
- 장원영 “처음 보는 사람이 카메라부터…” 사생 고충 토로 [왓IS] - 일간스포츠
- [왓IS] 자우림, ‘11억 강남역 낙찰 치과’ 보도에 “남편은 페이닥터” 해명 - 일간스포츠
- 이혜정 “이혼 후 결혼 생활 수월해졌다” (‘한이결’) - 일간스포츠
- ‘뉴욕대생’ 김성주 子 김민국, 군대가나…“드디어 올 것이 왔군” 병무청 톡 공개 - 일간스포
- ‘오징어 게임2’ 앞둔 이정재, 명품 빛나는 ‘월클’ 근황 - 일간스포츠
- 방시혁은 과즙을 챙기기보다 슈가를 챙겼어야 했다 [전형화의 직필] - 일간스포츠
- 안세영, '8월 개최' 일본오픈·코리아오픈 불참...표면적 사유는 부상 - 일간스포츠
- [단독] 승리 출연 예고 인니 클럽, 행사 취소…But 승리 “법적대응” - 일간스포츠
- "아들 보러 새벽 5시 기상" "날 가장 잘 아는 감독님" 켈리 부자의 행복한 동행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