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보다 2이닝 더, '박찬호 조카' 오늘도 7이닝 투구 [IS 고척]
이형석 2024. 8. 13. 21:36
'박찬호 조카'인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김윤하(19)가 2경기 연속 7이닝을 책임졌다.
김윤하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선두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8회 초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이 0-2로 져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이 신인 투수의 호투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김윤하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7.04에서 6.15로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윤하는 2024년 키움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유망주 투수다. 특히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잘 알려져 있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윤하는 시즌 초반 구원 투수로 나와 흔들렸으나 선발 투수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날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선발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네일은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김윤하보다 2이닝 적게 투구했다. 네일은 5이닝 동안 86개(스트라이크 59개)의 공을 던졌고, 김윤하는 7이닝 동안 투구 수 97개(스트라이크 68개)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8일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4실점)을 던진 그는 2경기 연속 7이닝 투구를 한 것도 성과였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윤하에 대해 "지난주 SSG전 패배 속에서 최고의 수확은 김윤하의 7이닝 투구였다. 아직 신인 투수고, 좋을 때와 안 좋을 때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경험이 시즌 끝까지 계속 이어질 거다. 내년 시즌에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윤하는 이날 0-0이던 5회 2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박찬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위기 상황은 실점 없이 막았다. 2사 후 최원준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7회에는 선두 이우성과 후속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고 이창진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키움 벤치에서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 김윤하는 결국 박찬호를 상대로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김윤하는 6월 중순 1군 합류 후 안정적인 모습이다. 특히 올 시즌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4.93(구원 등판 7경기, 평균자책점 10.13)으로 좋다. '영웅 군단' 마운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고척=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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