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
김은빈 2024. 8. 13. 20:46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등의 조사를 담당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의 사망과 관련해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 종촌동 한 아파트에서 권익위 국장급 인사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하며 사건 처리와 관련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야권은 A씨가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양심에 반하는 업무 처리를 강요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며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A씨의직속 상관인 정승윤 부위원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정 부위원장은 A씨의 순직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거취를 정리할 계획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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