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관광객 중 가장 후했다…프랑스 식당서 '팁 1위' 나라는

정혜정 2024. 8. 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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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이튿날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내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식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기간 프랑스 식당에 팁을 가장 많이 준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팁에 가장 인색했던 나라는 그리스·노르웨이·불가리아였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식당 결제 서비스 업체인 선데이가 30만건 이상의 제휴 식당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남아공인이 3번 중 2번 꼴로 결제 금액의 평균 7.3%를 팁으로 남겨 빈도나 금액 측면에서 가장 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이 그 뒤를 이었으며, 이들은 음식값의 평균 6.3%를 팁으로 지급했다. 3위는 이스라엘인이 차지했다.

팁에 가장 인색한 이들은 그리스·노르웨이·불가리아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음식값의 평균 4.3%를 팁으로 남겼다.

올림픽 기간 식당에서 한 끼에 가장 많은 돈을 쓴 사람은 스위스인으로, 2377유로(약 356만원)를 결제했다.

한 끼 평균 가장 많은 돈을 쓴 사람은 오스트리아인으로, 평균 33.61유로(약 5만원)를 썼다. 이들 외에 미국, 스웨덴, 네덜란드, 뉴질랜드, 덴마크, 홍콩, 태국도 한 끼에 30유로(약 4만4000원) 이상을 지출한 나라에 속했다.

선데이는 식당 테이블에 비치된 QR 코드를 인식해 손님이 각자 휴대전화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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