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성과 포상금 15억원 받는다

2024 파리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대표팀 본진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단에게 약 15억원의 '경기력 성과 포상금'이 지급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3일 "이번 대회 경기력 성과 포상금 지원 대상은 총 96명"이라며 "약 15억원 정도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선수 포상금제는 1974년 처음 도입됐으며 1989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급하고 있다.

1975년부터 올해까지 2500억원 정도가 지급됐다. 이는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까지 적용된 금메달 1개에 6300만원 등 정부 포상금이 제외된 액수다.

포상금 지급은 월정금과 일시금 중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은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월정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대회 포상금의 신규 대상자는 23명이며, 월정금 증가 대상자는 탁구 신유빈, 수영 김우민 등 10명이다. 월정금 100만원 한도를 넘어 일시 장려금을 받는 대상자는 양궁 김우진, 펜싱 오상욱 등 17명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월정금은 금메달 100만원, 은메달 75만원, 동메달 52만5000원씩이다.

월정금은 대회가 끝난 날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사망 시까지 지급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충분히 보상하고 이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속적인 포상금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