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金 박태준 우리 직원 아들이래"…6000만원 쏜 이 회사
매일유업이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준(20·경희대) 선수에게 축하 격려금을 전달하고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12일 본사에 박 선수 부친 박옥천씨를 초대해 축하 격려금을 전달하고 60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박 선수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박씨는 2001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현재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씨는 "태준이가 20년간 매일유업 분유, 우유를 먹고 자라면서 건강한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성형 엠즈베이커스 대표는 "앞으로도 박 선수의 건강과 성장을 지원하며, 그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준은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기권승을 거둬, 우리나라 최초로 이 체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대회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기수를 맡기도 한 박태준은 13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진과 7개 종목 선수단 등 50여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태준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고 난 직후엔 목표를 금메달로 설정하고 준비했다"며 "올림픽을 바라보고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해온 만큼 비교가 안 되게 감회가 남달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꿈은 다 크게 가지라고 있는 거다. 2032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3연패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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