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푸대접→손흥민 무시?…토트넘 전 감독, '17세 초신성' 1군 기용 요구→"루니-조 콜 기억 안 나?"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초신성' 마이키 무어와 프로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과거 토트넘을 지도했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올 시즌 무어를 적극적으로 1군에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간) "무어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경기 동안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레드냅은 무어에 대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무어를 1군 스쿼드에서 빛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드냅은 "무어가 충분히 훌륭하다면 투입해야 한다. 유로 2024 결승에서 스페인 대표로 뛰었던 라민 야말은 겨우 16살이었다. 우리는 예전에 웨인 루니와 조 콜을 보유했고, 그들 모두 그 나이대에 팀에 들어왔다"며 "무어가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훌륭하다면 이번 시즌 그를 1군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측면 윙어 및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는 무어는 토트넘이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막바지 토트넘 1군에 콜업된 무어는 5월 맨체스터 시티전을 통해 토트넘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에는 1군 주전으로 올라설 가능성을 보여 기대를 받고 있다.
이미 올 여름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하츠전, 비셀 고베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31일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는 브레넌 존슨을 대신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
고베전 이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이키를 데려온 이후 환상적이었다. 지금 스쿼드에 자리를 잡았다. 1군에서 뛰었고, 훈련에서 정말 잘 하는 걸 볼 수 있었다. 그게 프리시즌 훈련까지 이어졌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어가 발전하도록 계속 돕는 것뿐이다. 정말 신나는 일"이라며 크게 기대했다.
이번 여름 그리스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잉글랜드 17세 이하(U-17) 대표팀으로 활약해 4골을 넣으며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톱급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최근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중이다. K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양민혁(강원FC) 영입을 확정했다. 양민혁은 18세라는 나이에 K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면서 8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무어는 그런 양민혁보다 두 살이나 더 어리다.
토트넘은 무어에게 그 나이대에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대우로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무어가 토트넘과 첫 프로계약을 체결한다. 토트넘은 높은 평가를 받는 윙어 무어의 미래를 확보했다"라며 "토트넘은 무어에게 17세 선수로서는 지금껏 제안한 것보다 더 높은 급여를 제안했다. 무어의 재능과 활약상, 그에 대한 관심을 인정한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18세 미만 선수에게 허용되는 가장 긴 기간인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전했다.
토트넘도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어가 구단과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무어와 프로계약을 맺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레드냅은 무어의 실력이 뛰어나다면 유망주 취급이 아닌 1군 선수로 대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익스프레스는 "무어의 싹트는 재능에 대한 소문이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투입하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며 "레드냅은 포스테코글루가 무어를 정말 재능 있는 선수로 평가한다면 그를 1군에 배치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레드냅의 발언을 조명했다.
측면에서 뛸 수 있는 무어가 1군 출전 기회를 받는다면 자연스레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무어가 탈 유망주급 실력을 보여준다면 손흥민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드냅 감독은 2012-2013시즌 도중 당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있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를 맡은 뒤 팀의 간판 선수였던 박지성의 주장 완장을 떼고 비중을 줄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번엔 손흥민과 비슷한 포지션의 무어 적극 기용을 추천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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