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결방 끝, 태극전사를 잡아라…'굿파트너'→멤버 합류 '1박 2일'까지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파리 올림픽이 폐막식을 끝으로 종료된 가운데, 대거 결방했던 지상파 예능과 드라마가 3주만에 돌아온다.
지난달 26일부터 17일간 펼쳐졌던 2024 파리 올림픽이 지난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올림픽으로 인해 결방됐던 방송가는 '올림픽 스타' 섭외 전쟁에 들어섰다. 메달을 들고 금의환향한 선수들을 섭외하기 위해 한창이다.
먼저 2주간의 결방을 끝내고 12일 돌아온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어펜져스' 완전체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이 출연했다. 올림픽 이후 첫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금의환향 하게 된 남다른 소감을 ‘동상이몽2’를 통해 밝혔다.
KBS '1박 2일', MBC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SBS '런닝맨', JTBC '아는형님' 등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 또한 선수 섭외 및 조율을 마치고 특집방송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후문이다.
지상파 이외에도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이 22일 오후 9시에 방송하는 ENA '현무카세' 7회에 출연한다.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타오르게 만든 네 사람은 ‘금빛 완전체’ 최초로 ‘현무카세’에 출격해,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뽑은 명장면, 훈련 과정 등의 올림픽 뒷이야기는 물론 각자의 개인사까지 솔직하게 고백하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
특히 최근 전현무도 직접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까지 날아가 역도 캐스터로 변신했던 터라 ‘뉴 어펜져스’와 어떤 토크를 펼칠지, 또한 전현무가 대접할 국가대표 맞춤 코스는 무엇일지 기대감이 모인다.
또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뜨거운 감동과 함께 24년 만의 메달 5개를 안긴 유도 종목의 허미미, 안바울, 김민종 선수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독립 투사 후손으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선수로 출전한 허미미 선수, 체급 차이를 넘어선 상대와 맞서 극적 승리를 이끌어낸 안바울 선수, 무제한급 사상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종 선수가 '유 퀴즈'에서 공개할 유도와 인생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사격 국가대표 선수들도 함께한다.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메달을 거머쥔 오예진 선수,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도 주목한 김예지 선수,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반효진 선수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펜싱 2관왕'에 오른 오상욱 선수도 '유 퀴즈' 출연을 확정 지었다.
태극전사들 뿐만 아니라 배우와 예능인들도 방송 재개되며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춘다. '미우새', '복면가왕', '런닝맨' 등 수많은 예능이 방송재개하며, 드라마 '스캔들', '수지맞은 우리', '용감무쌍 용수정', '굿파트너' 등이 돌아와 반가움을 자아낸다.
특히 KBS 2TV '1박 2일'은 방송인 조세호와 배우 이준이 합류한 뒤 첫 방송이라 기대감이 뜨겁다.
새롭게 6인 체제를 구축한 '1박 2일' 팀은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현재 조세호, 이준과 함께 하는 첫 촬영을 진행했다.
17년 만에 맏형으로 등극한 김종민을 필두로 문세윤, 딘딘, 유선호까지 기존 멤버 4인이 '1박 2일'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뉴페이스들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인다. 조세호, 이준과 함께 새롭게 돌아온 '1박 2일 시즌4'는 오는 18일 오후 6시 1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승세를 탄 SBS '굿파트너'는 3주만에 돌아온다. 제대로 상승세를 탔기에 3주 결방이라는 요소가 시청률과 화제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고 13.7%까지 찍었던 '굿파트너', 호평이 쏟아지며 입소문을 탔고 스토리에 탄력이 붙으며 시청자들도 따라붙고 있던 상황에 3주 결방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올림픽 후 시청자들의 흐름이 끊기며 악수가 될지, 오히려 3주 기간동안 시청자들을 끌어들여 기회가 됐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굿파트너'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 파리올림픽 종료 후 금의환향한 태극전사들의 소감과 뒷얘기, 그리고 오랜만에 지상파 방송에 얼굴을 비추는 예능인, 배우들까지. 방송가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어 풍성해질 콘텐츠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각 방송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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