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서프라이즈에 증권사 14개 ‘목표가’ 상향 [오늘, 이 종목]
증권사 9개 목표가 40만원 이상으로 상향
크래프톤은 지난 8월 12일 장 마감 이후 2분기 영업이익이 33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1992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7070억원, 순이익은 34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2.7%, 165.7% 늘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조3729억원으로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작년 한 해 매출(1조8863억원)의 7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맵 업데이트와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으로 PC 게임 트래픽과 매출이 많이 늘어났고 현지화 콘텐츠와 성장형 스킨 출시로 모바일 또한 트래픽과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부분 게임사 실적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이익 성장이 매력적”이라며 “섹터의 한 줄기 빛”이라고 평가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도 “예상대로 서프라이즈를 시현했지만, 그 폭이 대단하다”며 “‘PUBG: 배틀그라운드’는 초대형 슈팅 지식재산(IP)으로 성장 중으로, ‘ONE IP’ 리스크로 인한 절하보다는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성적표가 공개되자 증권사 14개사는 크래프톤에 대한 목표가를 올렸다.
미래에셋증권(41만원→47만원), IM증권(35만원→45만원), 유안타증권(32만원→45만원), 상상인증권(40만원→45만원), 교보증권(37만원→41만원), 한국투자증권(33만원→40만원), 현대차증권(34만원→40만원), NH투자증권(34만원→40만원), 메리츠증권(34만원→40만원) 등 9개사가 목표가를 40만원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대신증권(34만원→38만원), SK증권(33만원→38만원), 유진투자증권(33만원→37만원), 삼성증권(34만원→35만원), 키움증권(29만원→33만원) 등 5개사도 목표가를 30만원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13일 오후 1시 43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3만6500원(12.46%) 오른 3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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