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제3자 특검법, 공수처 수사 후 검토 가능”

이종선 2024. 8.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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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 방식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국민들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수용하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정치 검사가 수사하지 않는 그런 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고, 그렇다면 대법원 추천이든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체제에 대한 검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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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이자 친한” 한동훈과 갈등설 일축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 방식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국민들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대표가 제안한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수용하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정치 검사가 수사하지 않는 그런 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고, 그렇다면 대법원 추천이든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체제에 대한 검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제기한 한 대표와의 ‘투톱’ 갈등설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에서 추경호와 한 대표 간에 무슨 대단한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지만) 대단한 이견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다만 일정 시점에 서로 이해가 부족한 시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시점만 지나고 나면 대화하고 이해하고 방향을 잡아갈 수 있다“며 “당대표는 당 전체의 얼굴이고 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라고 덧붙였다.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사이 갈등에 대해서도 “친윤 중에서도 친한으로 같이 오버랩된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 가운데 추경호도 있다”며 “나는 친윤이기도, 친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최근 야권에서 문제 삼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독립운동을 존중, 존경하고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가슴 속에 담고 미래를 위해서 가야 한다는 정신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씀하신 분”이라며 “우려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뿐만 아니라 재정 자동 안정 장치를 마련한다든지, 기금 수익률을 올리는 부분이라든지 몇 가지 구조개혁의 일부라도 같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숫자만 제시하는 건(모수개혁) 진정성 있는 개혁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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