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리는 접전, 팬들은 재밌지만…5할 승률도 가을야구 못 갈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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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프로야구가 막바지로 접어드는데도 어느 팀이 5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지 오리무중이다.
선두 KIA 타이거즈조차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부진하면서 13일 경기 전까지 승률 0.583로 내려앉았다.
남은 30여 경기 동안 시즌 승률을 6할로 끌어올리려면 23승을 올려야 한다.
2015년 10구단 체제 이후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5할 승률에도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한 경우는 총 4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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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프로야구가 막바지로 접어드는데도 어느 팀이 5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지 오리무중이다. 선두 KIA 타이거즈조차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부진하면서 13일 경기 전까지 승률 0.583로 내려앉았다.
KIA는 ‘불안한 1위’를 달리고 있다. 독주 체제를 이어가기 위해선 6할 승률이 필요하다. 남은 30여 경기 동안 시즌 승률을 6할로 끌어올리려면 23승을 올려야 한다. 현재 분위기상 쉽지만은 않다. 11번째 한국시리즈를 거머쥐었던 2017시즌 막판까지 2위와 접전을 벌였던 기억 때문에 더 초조하다.
반대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LG, 삼성, 두산엔 기회일 수 있다. 최근 2위 LG 트윈스가 4연승을 달리며 KIA와 4게임 차로 승차를 줄인 것처럼 언제든 연승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리고 선두를 위협할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펼쳐지는 KIA와 LG의 주말 잠실 3연전이 올시즌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IA가 최소 2승을 하는 위닝 시리즈를 거두면 리그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반대로 LG가 위닝 시리즈나 스윕(3연승)을 달성한다면 누가 1위가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혼돈 양상이 펼쳐지게 된다.
중하위권 팀들도 아직 희망이 있다. 5위 SSG 랜더스(승률 0.495)부터 10위 키움 히어로즈(0.444)까지 ‘가을야구’ 티켓 1장을 두고 경쟁을 펴고 있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은 승률 5할이다. 이들은 순위 싸움보다 승률을 5할로 끌어올리는 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5할 승률을 달성하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지 못한 경우도 많아서 승수를 최대로 쌓아 놔야 한다. 2015년 10구단 체제 이후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5할 승률에도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한 경우는 총 4차례 있었다. 2019년 KT 위즈가 71승 71패 2무로 딱 반타작 승률을 올리고도 6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가까이는 지난해 KIA가 0.514(73승 69패 2무)를 기록했으나 가을야구 문턱에서 좌절했다. 5위 두산과는 단 1게임 차였다.
관중들은 신이 났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야구 보는 맛을 더하면서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3일 KBO리그는 개막 후 549경기 만에 역대 5번째로 누적 관중 80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로 800만 고지를 밟았다. 이전엔 2016년 693경기였다. 남은 171경기 동안 평균 관중 수(1만4658명)만 유지해도 1050만 관중을 모을 수 있다. 꿈의 1000만 관중이 눈앞에 다가왔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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