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선수도 있으니까"…김경문 감독은 페라자를 왜 두 타석 만에 교체했나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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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경기 초반 교체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페라자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문현빈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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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경기 초반 교체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페라자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문현빈과 교체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4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말 1사 1·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3회말까지 2-7로 끌려가던 한화는 야수진에 변화를 줬다. 4회초를 앞두고 2루수 안치홍과 1루수 김인환을 각각 1루수, 좌익수로 옮기면서 문현빈을 2루수로 투입했다. 페라자는 경기에서 빠졌다.
페라자는 전반기 65경기 250타수 78안타 타율 0.312 16홈런 50타점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후반기 25경기 104타수 23안타 타율 0.221 2홈런 7타점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다만 페라자를 일찍 교체한 이유가 성적 때문만은 아니라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13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경문 감독은 "기다리는 선수도 있지 않나. 지금 (문)현빈이도 어리긴 하지만, 타격 쪽에서 재능이 있다. (수비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서 많이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페라자를 전폭적으로 믿고 갔고, 또 본인이 할 걸 다 했을 때는 괜찮지만,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는 등의 상황이 펼쳐졌을 때 현빈이를 많이 기용하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야수들을 두루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사령탑은 11일 경기에서 나온 문현빈의 주루사 상황을 돌아보기도 했다. 문현빈은 팀이 2-7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린 뒤 3루를 노리다가 태그아웃됐고, 비디오 판독 이후 원심(세이프)이 뒤집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선수가 그렇게 열심히 뛰다가 아웃된 것에 대해서는 결과론을 갖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판단했을 때 이 정도면 세이프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뛴 것이다. 주루사보다 이전에 현빈이가 잘 쳤던 걸 기억하고 싶고, 그걸 칭찬하고 싶다"며 "페라자 대신 나가서 좋은 타구를 날렸고, 타점도 올리지 않았나"라고 문현빈을 감쌌다.
한편 디트릭 엔스를 만나는 한화는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황영묵(유격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엔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6경기 92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62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후반기 들어 다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수원 KT 위즈전(5이닝 6실점 5자책)과 7일 삼성전까지 2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의 후반기 성적은 5경기 28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6.43.
류현진의 올 시즌 LG전 등판은 이번이 두 번째로, 정규시즌 개막전 이후 약 5개월 만에 류현진과 LG 타자들이 마주한다. 류현진은 3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LG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더운 날씨 속에서) 많이 고생했다. 오늘(13일)도 정말 덥다. 이런 시기에 잘하는 선수들이 정말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라며 "(류)현진이가 잘 던질 거라고 생각하고, 2연패를 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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