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꾸는 꿈'…후지필름코리아, 포토페스타 2024 개막

18일까지, 용산구 이촌동 노들갤러리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노들갤러리에서 기획전시 '포토페스타 2024 - 천개의 꿈'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후지필름코리아, 사진 축제 ‘포토페스타 2024 - 천개의 꿈’ [사진제공 = 후지필름코리아]

이번 전시는 활발한 사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후지필름 카메라 유저에게 '전시의 꿈' 실현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0일 오프닝 리셉션으로 시작된 이번 '포토페스타 2024'는 메인 전시 '천개의 꿈'을 비롯해 특별전시, 디자이너 토크 등 참여자와 관람객이 함께 만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메인 전시 '천개의 꿈'은 풍경, 인물, 기록, 예술, 상업, 스트리트는 물론 비기너까지 다양한 주제 아래 후지필름 카메라로 촬영된 15명의 시리즈 사진과 단사진 20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 디렉터이자 세계보도사진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성남훈 사진가의 디렉팅이 전시의 완성도를 더했다.

특별전시 '뉴욕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 수천 개의 관점들'은 뉴욕 브루클린의 컨택트 포토갤러리와의 상호교류전으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21명의 포토그래퍼가 기록한 세계적인 도시 뉴욕의 다양한 ‘오늘’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11일 진행된 토크 세션에서는 X 시리즈 및 GFX시리즈의 주요 제품 디자인을 이끈 후지필름 수석 디자이너 이마이 마사즈미가 한국을 찾았다. 후지필름 디지털카메라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한 그는 후지필름의 디자인 영역 및 철학을 비롯해 디지털카메라 디자인의 방향성,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이야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질문에 하나씩 정성껏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마사즈미는 "젊고 열정적인 후지필름 유저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후지필름이 추구하는 카메라의 본질을 이해하고 제품을 사랑해 주시는 것이 느껴져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13일부터는 특별전시가 추가로 열린다. 먼저 후지필름 코리아와 함께 사회 공익 목적으로 서울을 아카이빙하는 '서울기록 프로젝트 - 천 개의 카메라'의 3기부터 6기까지 총 30명의 작업물이 전시된다. 또 후지필름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SNS를 통해 진행된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90점을 전시하는 '90주년 사진공모전 - 세상에 더 많은 미소를 전하다'도 관객을 찾는다.

아울러 다큐멘터리 사진가 그룹 ‘온빛 다큐멘터리’에서 온빛 후지필름상을 수상한 '고립생, 고립사' 등 ‘포토페스타 2024’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아우르는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포토페스타 2024’에서는 1Day 촬영 워크샵, 작가와의 대화, 포토존 촬영 프로젝트 ‘나의 빛나는 순간’, 유별남 사진작가의 포트폴리오 제작 특강, 플레이 그라운드 등 관람객들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포토페스타 2024를 통해 후지필름 유저들은 물론 관람객의 사진을 향한 관심과 열정을 느낀 만큼, 앞으로도 사진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문화예술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다채로운 전시 및 프로그램들이 준비된 포토페스타 2024현장을 찾아 무더위를 잊게 하는 도심 속 사진 축제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용산구 이촌동 노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