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계약 연장 가능성...이승엽 두산 감독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IS 잠실]

안희수 2024. 8. 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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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두산 경기. 두산 투수 김정우가 6회 선발 시라카와에 이어 등판, 역투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8.08.
두산 베어스와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더 동행할 전망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왼쪽 겹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브랜든 와델의 상태에 대해 전하며 "금주까지는 공을 던지기 힘들 것 같다"라고 했다. 

두산은 브랜든이 부상을 당한 뒤 역대 최초로 '외국인 대체 선수' 1호로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KBO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전'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와 함께 영입 선상에 두고 고민하다 내린 결론이었다. 

시라카와와의 계약은 6주였고, 오는 20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브랜든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두산은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 감독은 "시라카와가 지난 등판(8일 LG 트윈스전)에서 점수를 많이 내줬지만, 입단 뒤 가장 좋은 투구를 하는 것 같다. 조금씩 좋아지는 게 보인다. 시라카와가 두드러지는 퍼포먼스를 하는 건 아니지만, 선발 투수가 한 명이라도 더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시라카와는 두산 소속으로 뛴 다섯 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25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복덩이'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이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11경기에서 홈런 6개, 19타점, 장타율 0.978을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장타력도 좋고, 공도 많이 본다. 연결고리를 해주기도 하고, 해결사로 나설 때도 있다. 머리·몸이 흔들리지 않는 타격 자세로 인해 좌투수와의 승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반겼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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